바다 건너 남의 나라의 일이지만 ‘고통스러운 재해였지만 거기서 끄집어낼 수 있는 무엇인 있다면 그것은 결국 후손에게 전해질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남의 고통은 또 다른 남에게 대가없는 교훈을 준다.『관저의 100시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0시간의 기록이다. 기록이 남긴 거대한 사회적...
사원을 사장으로 성장시키는 도쿄 디즈니식 교육과 배려!『사장같은 사원 만들기』는 90%가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처럼 일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쿄 디즈니랜드의 사원교육법을 소개한 책이다. 디즈니의 직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게스트의 안전을 제일로 생각...
『상사의 한마디 코칭』은 코칭전문가인 저자가 현장 경험을 통해 건져 올린 '코칭대화법'을 상황별로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73가지 팁으로 정리해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단순한 지시, 통제, 제재 만으로는 업무성과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리더십의 대안으로서 '코칭대화법'을...
무너져버린 에너지 자립의 꿈.
인류 두 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왜 인재인가?
일본의 원자력 발전 역사에서 우리의 모습을 마주한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더불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로 분류된다. 강도 9.0의 대지진과 15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쓰나미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건설부터 원전사고 당일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명백한 인재人災라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이전에도 일본에는 크고 작은 원자력 관련 사고가 있었으며, 사고가 일어나길 우려하며 대비책을 세우자고 건의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시스템 문화와 책임지려 하지 않는 사회성, 안전 불감증 등이 결국 위험 신호들을 무시하거나 잘 대처하지 못하게 했다. 결국 후쿠시마는 대지진과 쓰나미라는 기폭제에 의해 죽음의 땅이 되고 말았다.
책에서는 시간을 돌려 170여 년 전 일본 개항기부터 일본이 왜 원자력 발전에 그렇게 집착했는지 역사를 추적해간다. 이 과정에서 일본이 가진 에너지 자립에 대한 열망과 어떤 분야보다 전문적으로 다뤄야할 원자력 관리를 관성적으로 관리한 여러 시스템들. 그리고 원자력 사고 관련해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도록 제정된 법규와 제재들까지.
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인재인지. 하나하나 조각을 맞춰간다.
현재 한국은 탈원전과 원자력 발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일본과 비슷한 천연자원 부족에 시달리며, 원자력 발전 수준이 높은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도서이다.
모든 대형 참사는 발생하기 전 몇 가지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무시할지, 수용할지는 개개인의 문제보다는 시스템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보편적인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까지 우리가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들을 반면교사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