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친숙한 독일의 천문학자 프라이슈테터가 쓴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는 별을 통해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책으로, 단순히 100개의 별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테마를 중심으로 별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대한민국 비행학교, 비행대 그리고 최초의 파일럿 이야기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영웅들의 이야기『1920 대한민국 하늘을 열다』.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자주 독립을 위해 비행대를 육성해 독립전쟁에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캘리포니아 북부의 작은 마을에 영공 수호의 역사는...
나는 1인분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대로망『1인분 인생』. 이 책은 저자의 일상을 구성하는 것들 혹은 또래의 친구들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에세이집이다. ‘40세’ 그리고 ‘일상성’이라는 주제로 1년간 써온 글들을 통해 너무 들떠서 살았던 20대와 30대에 대한 반성과 화려함 속에서도 결국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반성 등 생활인으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더불어 생활인의 시선으로 우리의 삶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와 철학 등 그동안 학문적 영역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법, 타자와 관계하는 법, 세상을 읽고 해석하는 법을 제시하며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1인분의 삶에 대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제1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고요한 우연』
“우리는 이 소설에서 연약한 인간의 품위를 보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 『훌훌』에 이어 또 한 번 청소년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제1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지극히 평범한 이들이 지닌 작고도 반짝이는 힘을 그린 소설 『고요한 우연』이다. 힘든 상황에 처한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 그러나 선뜻 나섰다가 다수의 반감을 사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편의 인물을 주인공 삼아 “유리공예를 하듯, 도자기를 빚듯이 내면을 섬세하게”(이선주) 다루었다. 때로 비겁해지는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주인공 수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누군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기를 멈추지 않는다. 관심과 호기심에서 출발해 이해와 공감으로, 나아가 사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선의로까지 이어지는 마음의 성장 서사는 “작은 힘들이 끝끝내 이 세상을 어떻게 지켜 내는지를 몸소 증명한다.”(진형민)
김수빈 작가는 2015년 『여름이 반짝』으로 제1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화에 이어 청소년소설까지 2관왕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 그는 첫 수상 당시 “비눗방울처럼 연약한 것들의 힘”을 아름답게 그려 냈다는 평을 받았다. 무수히 많은 모래알 중에서도 조금 더 반짝이는 모래알을 건져 올리는 그의 촘촘한 시선은 여전하다. 관심과 선의로 표상되는 “연약한 인간의 품위”를(이선주) 담아 낸 『고요한 우연』은 “애쓰고 고뇌하며 작은 보폭으로나마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 인물의 진정한 성취를 보여 준다”는 평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평범한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힘을 내어 살아가고 있는가.
어긋나지만 다시 만나고, 오해 속에서도 진심을 탐구하고,
의도치 않은 결과에도 결코 선의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러웠다. _심사평
이 아이러니를 콕 집어내 씁쓸한 현실과 유쾌한 웃음으로 버무린 블랙 코메디「사랑은 단백질」등, 심상치 않은 단편만화들이 가득한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책으로 출간되기도 전 2003년 독자만화대상 단편상을 수상하여 화제에 오른 「공룡 둘리」를 비롯, 신인답지 않은 신인 최규석의 첫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