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의 금융가는 블록체인 혁명이 진행 중이고 코로나 팬데믹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면서 금융 혁명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결국 이는 경제 불평등을 해소하고 부를 재편할 대혁명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이 책은 핀테크와 경제 불평등 간의 관계만을 다루지 않는다. 핀테크가 등장한...
존 D. 레벤슨은 기독교와 유대교 사이 대화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는 유대교 성서학자이다. 레벤슨은 이 책에서 성서 안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유대교 성서 독법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다.성서 안에서 하나의 관통하는 맥을 찾으려는 전통적 기독교 성서신학자들과 달리 레벤슨은 유대교 전통을 따라 본문 자체의 다양한 소리를 품어 안는다. 성서 본문 자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에 그것을 하나로 묶어 버리면 본문을 왜곡할 수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약신학을 시내산과 시온, 즉 율법과 성전이라는 두 축으로 풀어낸다.
시내산은 하나님과 계약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의무와 헌신에 대한 강령이다. 시온은 하나님께서 다윗이라는 한 사람의 신실함에 대한 대가로 준 영원한 약속을 대변한다. 이 책은 시내산과 시온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의무와 하나님의 약속 혹은 은혜 사이의 긴장 관계 속에서 구약성서를 보아야 함을 강조한다. 어느 하나만 중요시하면 그 균형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드라마와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영화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의 원작소설. 세계 지성의 상징이자 성소(聖所), 하버드 법대생들의 성공과 좌절, 사랑과 이별 등 유쾌한 청춘들의 카니발이 펼쳐진다. 이 책은 1969년 실제 하버드 법대 대학생이었던 저자가 다시 그때를 돌아보며 이 때의 주제를 되새기는 '서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시각
미중관계의 실상을 파악하는 46가지 관전포인트
오늘날 모든 부문에서 충돌하고 있는 미중관계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없으며, 특히 두 나라와 경제 및 안보 면에서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한국은 더욱 그러하다. 서로에 대한 비방과 공격이 난무한 가운데, 친미와 반미 혹은 친중과 반중의 시각이 들어가지 않은 균형된 정보와 뉴스를 접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미중 문제에 대한 세계 최고 석학들의 생각을 담은 이 책은 오늘날 미중관계가 봉착한 주요한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역사적 관점을 제공하며, 편견 혹은 고정관념을 없앰으로써,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양국 관계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필수적인 통찰력을 제공한다.
책에 실린 46편의 글에는 안보, 경제, 군사 개발, 기후변화, 공중 보건, 과학기술, 교육의 주제는 물론, 홍콩과 대만, 신장, 남중국해 등의 우려스러운 발화점에 이르는 다양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미중관계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고찰해볼 수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권위 있는 견해를 통해 그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갈등과 잠재적인 협력의 주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고스란히 양국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생존 전략을 강구해야만 하는 한국에게 더없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