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겸 연출가 송김경화의 희곡 《2014년 생》은 2014년‘생’ 시원이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 언니들(김도연, 김주희)과의 만남을 통해 세월호의 진실을 알아가고, 끊이지 않는 사회적 재난의 원인에 다가가려 노력하며,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 책에는 〈2014년 생〉 원작 희곡 외에도 연극 제작을 함께한 세월호 참사 생존자 김도연, 김주희의 에세이, 인권운동가 미류의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뛰어난 구성과 유쾌한 대사들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장소들은 물론 장애인 지하철 시위 현장,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어린이보호구역, 기후위기로 폭발 직전에 있는 미래의 지구 등 궁금해하지 않으면, 상상하지 않으면 알지 못할 장소들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럼으로써 2014년에 태어난 한 존재를 통해 다음 세대, 또 그다음 세대가 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렇게 세월호 참사는 ‘옛날이야기’가 아닌 지금 여기의 이야기로서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된다.
〈2014년 생〉은 2022년에 초연된 후 ‘아동 청소년의 관점에서 세월호를 다시 바라보고 애도와 무기력을 반복하는 어른들에게 질문을 재구성하는 법을 알려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3년 제1회 이영만 연극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무대 위 동물은 연기하는가 그저 존재하는가
-연극 속에 얽혀 있는 인간성과 동물성의 관계
인간과 동물 관계의 역사는 동굴 벽화부터 현대 로데오 경기까지 이르는,
동물들이 등장하고 참여한 공연의 역사와 짝을 이루어 흘러왔다.
인간과 동물의 위상이나 관계에 대한 질문이 동물들이 등장한 공연을 통해 제기되었다. 동물들은 실제 눈앞에 보이는 무대 위에 나타나면서
연극의 의미 생성 과정에 도전했으며, 필수적인 윤리 문제를 끄집어냈고,
연극이 정치적 · 사회적 · 경제적 질문들이나 의사 결정,
노동법과 어떻게 타협하는지 보여준다.
〈연극 그리고Theatre &〉 시리즈는 상기한 ‘인간사의 축도’ 로서 연극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담론을 학술적으로, 그러나 친근한 어투로 풀어낸다. 시리즈의 필진이 세계의 저명한 연극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저자들의 명성에 걸맞은 본 시리즈의 학술적 가치와 무게감을 방증한다.
_「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서문」에서
지난 50년 동안 연극과 퍼포먼스는 젠더, 경제, 전쟁, 언어, 미술, 문화, 자아감을 재고하는 중요한 은유와 실천으로 활용되었다. 〈연극 그리고〉는 연극과 퍼포먼스의 끊임없는 학제 간 에너지를 포착하려는, 짧은 길이의 책들로 이뤄진 긴 시리즈다. 각 책은 연극이 세상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세상이 연극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질문하며, 연극과 더 넓은 세상이 보여주는 특정 측면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_「Theatre and 시리즈 원서 편집자 서문」에서
연극과 장애의 시학, 그리고 정치에 대한 미묘한 논의
-장애는 ‘용감한 투쟁’도 ‘역경에 맞서는 용기’도 아닌, 독창적인 삶의 방식이다
깊은 통찰력으로 연극과 장애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파악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연극 속 장애를 탐구하는 다양한 개념들을 익힐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하게 소개되는 공연 사례들은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연극 그리고Theatre &〉 시리즈는 상기한 ‘인간사의 축도’로서 연극에 대한 다양한 사유와 담론을 학술적으로, 그러나 친근한 어투로 풀어낸다. 시리즈의 필진이 세계의 저명한 연극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은 저자들의 명성에 걸맞은 본 시리즈의 학술적 가치와 무게감을 방증한다.
_「한국현대영미드라마학회 서문」에서
지난 50년 동안 연극과 퍼포먼스는 젠더, 경제, 전쟁, 언어, 미술, 문화, 자아감을 재고하는 중요한 은유와 실천으로 활용되었다. 〈연극 그리고〉는 연극과 퍼포먼스의 끊임없는 학제 간 에너지를 포착하려는, 짧은 길이의 책들로 이뤄진 긴 시리즈다. 각 책은 연극이 세상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세상이 연극을 어떻게 조명하는지 질문하며, 연극과 더 넓은 세상이 보여주는 특정 측면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_「Theatre and 시리즈 원서 편집자 서문」에서
“세상이 연극을 비추듯, 연극은 세상을 반영한다.
여기 한 번에 한 공연씩 지렛대를 놓고, 벽을 허물고,
변화로 우리를 열 수 있는 곳이 있다.”
보행 장애가 있는 저자 페트라 쿠퍼스는 ‘극장’을 방문할 때 자신이 어떤 일을 겪는지 소개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휠체어 좌석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고, 자신은 그나마 보행 보조기를 이용해 쉽게 옮겨 앉을 수 있어서 일반 좌석을 구했지만, 휠체어를 근처에 두는 게 불법적이지 않은지 따지는 관객을 만나는 등 소란이 뒤따른다고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쿠퍼스는 ‘극장’의 연극 무대, 공연장 등에 물리적으로 ‘접근’하는 문제부터, 지적 장애인이나 자폐성 장애인이 극을 관람하며 일반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여도 비난받지 않는 관극 환경 제공 문제, 다양한 장애 유형에 따른 차이를 비장애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문제, 여러 종류의 공연에 장애 자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배우로 캐스팅되거나 극 제작에 참여하는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도록 독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의 기원부터 2001년까지의 역사를 다룬 <연극의 역사> 제1권. 유럽의 연극사를 지속적으로 다루며, 부차적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연극사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적 관습으로서의 연극사를 연대순으로 고찰하며 그 시대 연극을 있게 한 특유의 관습과 후세 연극에 명백한 영향을 미친 특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