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나간 일이라고 믿었다
그 폭로 글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아라와 채린은 성격도 성향도 정반대였지만 늘 붙어 다니는 둘도 없는 사이였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같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서로에게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중학교 시절 절도 사건에 휘말리며 끝나 버리고 만다. 각자의 죗값을 치르고 아라는 전학을, 채린은 자퇴를 하며 연락이 끊겼다.
아라는 전학 간 학교에서 친구들을 새로 사귀며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채린은 대형 기획사에 캐스팅되어 유명한 가수가 되었다. 절도 사건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일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잊히는 듯했다. 그렇게 믿었다. 두 사람 모두를 무너뜨릴 폭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전까지는.
폭로자는 누구일까? 몇 년 전 사건을 들춰낸 이유는, 그리고 지난날의 사건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까?
순수한 청년 파페와 착하고 여린 처녀 포포 사이의 예쁜 사랑을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의 가치, 가정과 가족의 소중함, 우정의 의미 등을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담아냈다. 에세이적 감성과 철학적 사유의 글, 개성 넘치는 인물 설정과 깔끔한 그림체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살며시 위로해준다.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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