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무희로, 1차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비극적인... 소설은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감옥에 수감중인 마타 하리가 그녀를 변호했던 변호사에게 보낸...
스파이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간첩 혐의로 기소된 뒤 비극적으로 사망한 전설적인 무용수 마타하리의 이야기다.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 마타하리는 당시의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하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선택했다. 권력에 의해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오늘,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메아리로 다가올 것이다.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었던 마타 하리. 그녀는 시대를 앞서간 여성이었다. 마타하리는 20세기 초 파리와 전 유럽을 사로잡은 동양적인 이국적이고 감각적인 춤이다. 벨 에포크 시대에는 유행을 선도한 패셔니스타와 화려한 무대에서 박수갈채를 받은 여성, 높은 인기만큼이나 막대한 부를 얻고 당시 권력을 쥐고 관계를 통해 많은 비밀을 지킨 남성.
그리고 그는 또한 제1차 세계대전 중 독일로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군에 체포된 후 총상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불행한 사람이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생긴 직업이 창녀이다. 그 다음에 스파이라는 직업이다. 향후 인공지능이 발달되고 얼마나 많은 첨단기술이 나오더라도 없어지지 않을 직업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창녀와 스파이이다. 스파이, 스파이... 스파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게 007이고 그 다음이 제이슨 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이것은 영화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잘 생긴데다 싸움 기술도 탁월하고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살아남고 가끔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재치있는 유머를 잊지 않는 멋진 남자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스파이가 아닐까. 파블로 코엘류는 자동차 추적신에서 아무리 자동차가 망가져도 혼자 유유히 살아남아서 자신의 임무를 끝마치는 007을 주목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여자, 평범하지 않지만 평범한 여자였던 스파이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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