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불의에 맞선 청년들의 아름다운 정신, 백장미!소설가, 교육가, 문화운동가로 활동했던 잉게 숄의 대표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1943년 독일에는 나치 독재 권력을 타파하려는 거국적 저항을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백장미’ 전단이 붙었다. 뮌헨대학교의 학생 한스 숄과 조피 숄 남매,...
자유와 저항을 상징하는 문학작품으로 가장 대표작인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은 독일의 잉게 숄(잉에 숄, 1917-1998)이 남긴 기록입니다. 원래의 제목은 <백장미>이고, 잉게 숄은 독일의 히틀러 독재정권에 저항하다 1943년에 처형당한 한스 숄과 조피 숄의 누나이고 언니입니다.
어떤 강력한 압박과 독재도 결코 정의롭고 자유로운 외침을 막을 수 없다는 저항정신이 작품의 곳곳에 드러나 있습니다. 독일의 정규 학교와 시민대학에서 중요한 교재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갖는 무게감과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전체주의는 어떻게 자라는가요?
제1차 세계 대전(1914-1918)에서 패배한 독일은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는 과제와 배상금으로 고통스런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의 역사적 단죄는 쉽게 이루어지 질 수 있지만, 피폐한 민생의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군요. 바로, 히틀러 총통이 독일 모든 사람들에게 직장을 주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1930년대에 세계경제는 대공황(大恐慌)이라 부르는 재앙이 다시 닥쳤습니다. 독일 국민들은 개인의 고통을 국가가 해결할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히틀러의 독재정권을 탄생시킨 원인이었습니다.
조국은 위대하다. 하늘만큼이나 영광스럽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 살아야한다.
개인의 안녕과 생활을 위해 국가에 자신의 권리를 넘겨주고, 국가권력은 오히려 거대한 괴물이 되어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로운 사상을 억압하고, 개인의 삶을 통제하고, 국가 전체를 위해 목숨을 거는 나치즘이 독일을 지배하였습니다. 역사에서는 이를 국가주의, 전체주의, 히틀러 독재라고 부릅니다.
Ⅰ. 서론
모든 국민은 국가에 의해 보호받는다. 즉,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이다. 그러나 이 역할 수행에 있어서 국가는 필수적으로 권위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국가의 권위와 개인의 자유가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국가 권력에 의해 국민의 자유가 침해되는 경우에 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스에 의해 지배당한 국가에 의해 자신들의 권리가 침해되는 것에 대항한 개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Ⅱ. 본론
1. 작가소개
잉게 숄(1917~1998)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의 실제 주인공인 한스 숄과 죠피 숄의 누나(언니)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나치 지배 하의 독일에서도 저항운동이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 많은 글을 써서 발표하였는데, 1952년에 출간한 <백장미>가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한 죽은 형제들을 기리기 위해 ‘숄 형제 재단’과 울름초등학교를 건립하였으며, 평화운동과 반핵운동 등에 전념하였다.
2. 내용요약
(1) 빼앗긴 둥지
고향 광산촌 마을을 떠나 울름으로 이사한 이후, 숄 가족은 히틀러가 집권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고등학생이었던 한스와 죠피는 조국과 국민공동체를 강조하는 교육을 받으며 애국심을 키우게 되고, 마침내 히틀러-유겐트에 입단하여 단체 활동을 하면서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의 즐거움을 느낀다. 그러나 한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와 노래를 금지하는 것, 과도한 사생활 간섭, 획일적인 나치스당 대회를 통해 충성심을 강조하는 것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버지는 혼란스러워 하는 형제들에게 저항할 힘이 없는 개개인으로부터 자유를 빼앗아가는 현실에 대항하여 자유롭고 올바른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한스와 베르너는 청년단 활동을 통해 지식과 수양을 쌓으며 내적으로 성장해간다.
이 책은 독일 내에서 나치에 대항했던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남매는 처음에는 나치가 독일의 부흥을 이끌 새로운 지도체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개인의 의견은 묵살되고 전쟁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자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1920년대 세계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세계대공황으로 세계 경제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실업자는 늘어나고 디플레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신조처럼 믿었던 생산=수요의 법칙은 깨졌습니다. 공장의 재고가 남아돌자 회사에서는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고 수요는 다시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습니다.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뉴딜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거래가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를 시장에 맡겼다면 이제부터는 정부 주도 경제를 실시했습니다. 실업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대규모 토목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유럽은 다른 방식으로 경제위기를 헤쳐 나갔습니다. 소위 블록 경제를 실시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억압과 독재에 맞선 독일 백장미단의 기록
헌법 레포트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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