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제시대와 분단, 전쟁의 사회적 대혼란 속에서 휴머니즘 짙은 작품을 발표했던 주요섭의 단편집으로 과부 어머니와 사랑방에 든 손님과의 사연을 그린 『사랑손님과 어머니』.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수능 및 논술시험의 부담을 지닌 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우리나라 대표작가로 필독...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 필자는 결국 마지막에는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읽다가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것을 보고 실망했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이 단편소설에 존재하는 ‘그러한’ 결말로 갈 수밖에 없는 장치들을 먼저 발견했다면, 다 읽고서 그렇게 크게 실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미망인의 사랑과 재혼을 불결한 것으로 여기던 당시의 통념 때문에 둘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나야 하는 사랑의 예방선을 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 첫 번째를 먼저 제목에서 찾아냈다. ‘사랑손님’이 바로 그것이다.
1.들어가며
<사랑손님과 어머니>는 작가 주요섭이 1935년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여성과 남성 사이에 오고 가는 호감을 천진난만한 아이의 시선으로 서술한 작품으로, 통속 소설을 넘어서서 우리 문학사에서 명작이 된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일단 본문을 분석하기에 앞서 제목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사랑방’은 예전에 손님을 들이기 위해 만든 방을 일컫는 말이었다. 작중에서 ‘아저씨’는 하숙집에 머무는 손님이었기에 사랑방에 머무는 게 당연했다. 그런데 ‘어머니’와 ‘아저씨’가 묘한 관계로 들어서는 걸 보면 ‘사랑’이라는 말이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늘날 흔히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랑’이라는 말로 봐도 이 작품을 분석하는 데에는 그렇게 무리가 없다. 작가는 이 이중적인 해석을 노리고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 가능성도 높다.
2. 작품 구조와 형식
이 작품은 1인칭 관찰자 시점을 취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관찰자가 되는 인물은 6살짜리 화자 ‘옥희’다.
국문학개론 쪽글 과제-사랑손님과 어머니 분석
서평 , 소설 , 주요섭 ,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 사랑손님과 어머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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