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시티 이벤트
  • 캠퍼스북
  • LF몰 이벤트
  • 서울좀비 이벤트
  • 탑툰 이벤트
  • 닥터피엘 이벤트
  • 아이템베이 이벤트
  • 아이템매니아 이벤트

김시습 평전

검색어 입력폼
저자
심경호
독후감
4
책소개 이번에 펴내는 『김시습 평전』은 김시습이 남긴 시문집과 저술, 그가 교유하였던 인물들의 문집과 저술 등을 집대성하여 김시습의 삶의 모습을 매우 충실하고 구체적으로 서술한 작품이다. 김시습의 천재성과 탁월함, 인간적인 매력뿐 아니라, 불완전한 고뇌와 흔들림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솔직하게 드러냈다.
  • <김시습 평전>을 읽고
    <김시습 평전>을 읽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괴짜 천재. 이것이 내가 평소 ‘김시습’이라 했을 때 떠올리던 문구다. 총명한 어린 시절에 대한 일화 몇 개, 그리고『금오신화』의 저자 또는 생육신 중 한 사람으로 수업 시간에 종종 언급되었던 것이 김시습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시습에 대해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또 고전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김시습의 인생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책을 읽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혼자서 한시 구절을 곱씹으면서 『김시습 평전』을 읽어 내려간 것은 분명 보람찬 경험이자 김시습이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 계기였다. 더불어 읽으면서 생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따로 조사를 하기도 하면서 김시습이라는 인물에 대해 나름의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미흡하겠지만, 읽으면서 내가 흥미롭다고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내가 느낀 김시습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중 략> 하지만, 독후감을 쓰는 지금의 생각은 그것과 전혀 다르다. 김시습의 작품과 행적은 유학자들의 평가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역사는 늘 승자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조선 후기부터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유학자들의 평이 많은 지지를 받아왔을 뿐이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그의 사상을 바라본다면, 그는 분명 독창적인 사상을 만들어낸 조선의 아까운 인재다. 그의 독특한 사고는 하나의 호를 정해놓고 자신의 이름을 대신해서 쓰는 당시 조선의 분위기와는 달리, 때에 따라 골라서 쓸 만큼 많은 이름과 자호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여러 종교를 넘나드는 김시습의 사고 방식은 나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은 현대의 젊은이들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다. ‘융합’이라는 단어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유자도, 승려도 아닌 시대를 앞선 학자였다.
    독후감/창작| 2014.05.20| 5 페이지| 1,000원| 조회(91)
  • 김시습평전을 읽고 -김시습 해부하기-
    김시습평전을 읽고 -김시습 해부하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글로 나의 책상 위에 붙어 있는, 그래서 내가 항상 보게 되는 나의 공부 지침이다. 김시습의 자(字)와 이름이 이 글을 이루고 있다. 익히는 것이 즐겁다는 그의 이름. 그의 한 생애를 좌우하고 이끌어 나가는 말이 될 수 있었겠지만 시대는 그에게 그러한 길을 열어 주지 않았다. 김시습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었던 생각은 그저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것에 대해 그가 분노와 울분을 느끼고 산으로 들어가 은둔생활을 했다는 것, 금오신화의 저자라는 것, 노량진에 사육신의 시신을 안장하였다는 용기 있는 행동의 주인공이라는 단편적인 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좀 더 그를 분석하고 해부하면서 바라보게 되었다. <중 략> 또한 무조건 세상을 등진다고 하여 현명하고 옳은 것도 아니다. 불의나 부정에 대한 변혁을 포기함으로써 더 큰 악재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생각했던 불의의 상황에서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세상을 바꾸려는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을 하지 않고 세상을 등지고 숨었던 김시습은 과연 어디에 속할까. 그리고 어떤 평(評)을 받을 수 있을까. 나는 그를 중립적으로 바라본다. 적극적 행위로 생명을 바치면서 절개를 보여준 사육신 도 훌륭하지만 살아서 꺾이지 않는 절개를 보여준 생육신 또한 훌륭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죽음으로써만 이름을 남기고 업적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보여줬던 행동, 정신, 사상 등은 어떠한 상태에서도 남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시습의 행동은 어찌 보면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는 다른 이들과 다른 방식으로 굽히지 않는 절개와 정신을 나타낸 것이므로 충분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독후감/창작| 2013.04.07| 4 페이지| 1,500원| 조회(163)
  • [감상평]김시습 평전을 읽고
    [감상평]김시습 평전을 읽고
    지금 까지 김시습의 작품인 「금오신화」는 많이 다루어지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동시에 그 명성과 더불어 실증적인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져 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 김시습이란 인물은 많은 사람들에게 학자로서 인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듯 하다. 그렇다 보니 김시습이라는 인물에 대한 수 많은 일화와 전설은 뒤따르지만, 실제 그의 삶의 궤적을 면밀히 추적한 평전은 없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나 또한 김시습의 작품인 「금오신화」는 잘 알고 있는데 반해 인물 김시습에 대해서는 최초의 한문 소설로 불리우는 「금오신화」의 저자이며, 생애에 걸쳐 의를 지켰던 생육신의 한 사람이라는 것 정도일 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결국 김시습의 업적일 뿐 이 인물의 삶의 궤적이라던가 그의 사상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결국 나는 김시습이라는 인물을 모른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할 듯싶다. 처음 이 책을 소개받고 나는 김시습이라는 인물을 잘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한번 겁을 먹고, 연보 · 미주 등을 제외하고도 597쪽에 달하는 책의 두께에 두 번 겁을 먹었다. 이 책을 집는 순간 눈앞이 깜깜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막연함은 책을 펼쳐들고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씻겨져 내려갔다. 「책머리에」에서 나오는 2구절에서 이 평전이 다른 평전들과 차별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바로 이 점이 나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오직 리포트를 써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책을 읽어 내려가던 중 “김시습 평전은 그의 영혼의 일대기여야 할 것이다. 삶이란 결국 육신 속에 담겨있는 영혼이 이루어내는 순간적인 표상들의 연속이 아니겠는가!”라는 구절은 김시습에 대한 나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돌려놓았다. 평전이라 칭해지는 책들을 보면 한 인물의 일생을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추적해가며 업적을 중심으로 하여 서술해 놓은 거시 대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김시습에 대해 아는 것이 업적 뿐인 것은 업적 중심의 평전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인 아닐까 싶다. 하지만 「김시습 평전」은 달랐다. 업적 중심의 인물의 일대기가 아니라 그 인물의 영혼을 다루려 했다. 육체가 아니면서 육체에 깃들어 인간의 활동을 지배하며, 죽어서도 육체를 떠나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정신적 실체”, 영혼이야 말로 한 인물을 평가할 수 있는 진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김시습 평전은 그의 영혼의 일대기여야 할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내가 이 책에, 김시습이라는 인물에, 집중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독후감/창작| 2006.11.11| 6 페이지| 1,500원| 조회(847)
  • [독후감]김시습 평전-독후감
    [독후감]김시습 평전-독후감
    신은 인간에게 자유를 허락함으로써 세상에 끊임없는 떠돌이들을 만들어냈다. 인간은 정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또는 주위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방랑이란 선택을 해왔다. 이러한 자유를 빙자한 방랑은 개개인에 따라 다른 의미와 방법을 가지는 것이 분명하다. 어떤 사람은 자기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해서 하얀 노트위에 연필을 가지고 마구 적어대는 방랑을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넓은 바닷가에 가서 소리를 지름으로써 답답한 마음을 해소할지도 모른다. 방랑은 어딘가로 떠나거나 아니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춘다거나 잠시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져본다거나 하는 모든 것들을 지칭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속박 받지 않는다는 것을 대부분 자유라 여기는 것이고, 방랑이 자유를 발현하는 데 자주 이용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방랑은 그저 현실도피의 수단이 아닐까? 복잡한 것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한,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도 떠오르지 않는 생각 때문에 컴퓨터를 덮고 마는 행동처럼 말이다. 덮는 순간 그 문제는 머릿속에서 자신이 지배하던 공간을 다른 것에 빼앗기고 만다. 그러나 어쩌면 이러한 모습은 현대 사회에 몸담고 있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는 익숙한 일인지도 모른다. 현대 사회는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세계를 매 마르게 하고 옥죄는 데 상당히 숙달한 듯하다. 인간의 삶에 이바지 하고자 급속도로 발전되어 왔던 과학과 기술문명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은 역으로 위협받고 있다. 게다가 철저히 감시당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획일성까지 강요
    독후감/창작| 2006.04.09| 5 페이지| 1,000원| 조회(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