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팬덤의 경제학』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 상품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본능적 편의에 의해 정보들을 삭제하고 편집하며 새로운 사실을 창조해내는 비논리적 비약의 현상과 역사, 정치, 대중문화 속에서 찾아낸 팬덤의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시장을 분석, 어떤 상품은 신드롬을 일으켜 메가 히트 상품이 되고, 어떤 브랜드는 한순간 시장에서 퇴출당하는지 분석한다.
- "팬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곧 경제를 지배하는 일이다“
제레미 D. 홀든의 『팬덤의 경제학』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저 마케팅 분야의 전문 서적쯤으로 생각했다. 팬덤이라고 하면 흔히 연예인이나 스포츠팀을 좋아하는 대중의 열성적인 반응 정도로 이해해왔기에, 이 단어가 ‘경제’라는 단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호기심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나는 ‘팬’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소비자 집단을 넘어서 브랜드, 정치, 문화 전반을 좌우하는 결정적 열쇠임을 깨달았고, 이 책이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강력한 렌즈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
경제를 움직이는 요소 중 팬덤이 있고 팬덤은 주로 감정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설명을 한다.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계약,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외의 부분에는 신경을 안 쓰는 건 비논리적 행태라고 할 수가 있는데 실제로 행동에서 이런 패턴이 자주 보인다고 한 것인데 이해가 되었다.
한 마디로 팬덤의 특징은 편향성이 있는 것이었다. 요즘 말로 자기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그런 심리로 인해서 자신의 결정을 올바르다고 굳게 믿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가장 먼저 자기 목소리를 크게 내는 건 요즘 정치에서도 자주 볼 수가 있다. 광신자를 끌어모으는 것에 있어서 인기를 끌고 주목도를 높이는 것처럼 좋은 방법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