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크리슈나무르티의 관계론. 관계란 곧 삶이며, 존재한다는 뜻이다. 또한 삶이란 관계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과정이므로,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계속된 혼란과 다툼과 고립 속에 있게 된다. 우리 사회는 관계로 이루어져있고, 세상에 관계가 없는 그런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관계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정말이지 매우 중요하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관계에 대하여'는 단순히 인간관계의 기술을 다루는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관계의 본질을 파고들며, 우리가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과 고통의 근원,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이해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시했다. '관계'라는 익숙한 단어 이면에, 그가 말하는 '자기 인식'과 '조건 없는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 동시에 필수적인지를 깨닫게 하는, 때로는 아프기까지 한 성찰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의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관계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갈등과 오해, 그리고 그 속에서 반복되어 온 나의 반응들을 떠올리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더 깊은 연결을 찾아가는 고통스러우면서도 해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1. 들어가며 – '관계'라는 난제 앞에서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아주 당연한 이 명제를, 나는 오히려 부정하려 들었다. 인간관계로 지친 어느 시절, 나는 사람과의 거리를 의도적으로 조정하며 고독 속에 안정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그 고독은 오래가지 못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생각보다 깊고 음습했다. 그때 나는 문득, “나는 인간관계 속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었던가?”라는 질문을 품게 되었다.
큰 의미에서 소유욕이 강하면 인간관계에서 매우 깊은 구속을 하는 아주 불편한 주종 관계로 발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했다. 또 올바른 인간관계를 부모와 맺지 못하고 부모도 그런 고충을 심각하게 겪고 고립이 된다면 더욱 자녀에게도 이상한 집착을 보일 가능성도 있고 가족도 이런 관계에서 절대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관계의 이해는 결국에는 자신이 타인과 어떻게 맺어지고 달라지는지 철저하게 자신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공감이 된다. 어차피 타인은 사람이 달라지면 패턴이 아무 소용이 없어진다. 그래서 사람을 선입견으로 특히 분류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튼 결국 상대로 인해서 내가 어떻게 느끼고 달라지고 있는지 그 점을 중점적으로 인간관계를 맺을 때 핵심적인 요건으로 파악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