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윤석열 정권의 탄생부터 12·3 내란 사태, 탄핵 가결의 결정적 순간들
그리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과제를
철학적으로 포착하고·분석하고·비판하고·사유한다!
철학이란 시대를 품고 있는 사건을 사상과 개념으로 포착해서 해석하고 해명하고 비판하는 일이다. 이 책은 철학자 박구용이 12.3 내란 사태를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윤석열 정권의 탄생부터 몰락까지, 그리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과제를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해명하고 비판한다.
이를테면 ‘자유’라는 개념을 놓고 볼 때 단순히 ‘자유는 중요해’, ‘자유는 필요해’라는 논리를 넘어 자유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현재 우리 사회의 자유는 어떤지 살핀다. 무엇보다 윤석열의 자유가 부른 비극에 주목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 사회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철학적으로 사유하며, 윤석열 탄핵 이후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 독후감 – 변화와 저항, 그 사이에서 나를 돌아보다
박구용 작가의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는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급격한 변화와 그 변화에 대한 저항, 즉 혁명과 반혁명이라는 두 힘의 충돌을 심도 있게 탐구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사회비평을 넘어, 우리 각자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하는지 깊은 성찰을 던져준다.
개인적 경험 – 변화 앞에서의 혼란과 갈등
내 삶에서도 변화와 저항의 경험은 늘 함께했다. 특히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회사의 급격한 구조조정과 업무 방식의 변화는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 변화는 마치 ‘빛의 혁명’처럼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열어주었지만, 동시에 기존의 익숙한 방식을 지키려는 나 자신의 저항, 즉 ‘반혁명’적인 마음도 깊게 자리잡았다.
– 자유, 인간, 정치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여정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 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누구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가.”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를 읽는 동안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질문이다. 박구용 교수는 이 책에서 프랑스혁명 이후 계몽의 빛이 어떻게 정치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빚으며 반혁명의 그림자마저 동반하게 되었는지를 서술한다. 그 안에는 자유, 평등, 인간 존엄이라는 추상적 가치들이 격렬한 역사와 충돌하며 구체적인 삶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거나 왜곡되는지를 통찰하는 깊은 시선이 담겨 있다.
진보적 과정이 역사적 정치 변천 과정이 빛이라고 해석을 한 건 일부는 이해를 한다. 우리도 민주화 과정이 진보 과정이었고 현대사에서 빛나는 순간이었다. 다만 반혁명의 일부 요소로서 비인간화, 이성의 마비, 효율을 추구하는 사회를 언급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전제이고 기계화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생긴 부작용이었다. 이걸 정치적인 계몽, 혁명 사례에 반하는 것으로 해석을 한 건 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
다만 저자가 한 파트를 할애해서 길게 설명을 하듯이 과학 기술의 진보가 낳은 어둠은 분명히 있고 지금도 절대 작은 규모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혁명은 ‘민주당’ ‘좌파’ 들이 부르짖는 보수 정권 끌어내리기 그 자체다. 나는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정한 혁명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초법적으로 공수처에서 장난질을 심하게 해 대통령이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조사에 응한 것이 전부다. 새로운 가치가 정립이 되어야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터인데 지금은 그냥 계엄 하나만 가지고 좌파들이 미친 듯이 날뛰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정권을 진보가 잡으면 또 문재인에 이어서 나라를 골로 가게 할 것이 뻔하고 그러면 또 보수에 정권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 윤석열 정부의 실패가 법률주의적 함정에 빠진 것 때문이라고 본 것은 검사 출신 대통령이라고 그냥 집어 넣은 말 같고 좌파의 횡포가 컸다고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