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경제학이 상정하는 인간과 현실의 인간은 다른 선택을 할 때가 많다. 그리고 행태경제학은 심리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러한 인간의 비합리성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되는지, 어떤 메커니즘으로 흘러가고 그 결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분석한다. 이준구 교수는 기존의 경제학이 설명해 주지 못하는 인간의 행동 양상을 설명하는 행태경제학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회의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경제학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36.5℃ 인간의 경제학(2009)》에 연말정산 대란, 사대강 사업 등 국내 최신 사례를 덧붙이고 다니엘 카너먼에서 로버트 세일러까지 다양한 행태경제 이론을 보강한 개정증보판이다.
원래 경제학에서는 ‘이기적인 면’ 때문에 시장이 돌아간다고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인간은 무한정 이기적이지도 않고 실제로 경제 활동을 할 때 즉 판단을 내릴 때 이타심이나 그런 것에 기대는 경우도 있다. 휴리스틱이라고 하는 개념은 처음 접했다. 수학적 모델을 통한 경제 현상 예측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하는 주장이 이해가 되었다.
인간적인 면이 분명히 고려가 되어야 했다. 또 볼만 했던 것은 일을 잘 하고 성과를 내면 성과급을 마구 퍼주는 제도 그것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 본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돈 때문에 노력을 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성과가 크게 늘지 않는 그런 모순점이 존재를 한다.
휴리스틱과 관련해 여러 연구가 많이 나왔지만 가장 재밌었던 연구를 소개하자면 주식에서의 휴리스틱이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세계 모든 주식시장이 폭락했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사람들의 주식에 관한 관심이 폭증했다. 이때가 주식 매수의 적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시 증시가 회복되면서 큰돈을 번 사람도 있을 거고 이상한 곳에 투자해 큰돈을 잃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휴리스틱은 주식을 매수할 때 지명도가 높은 회사의 주식을 사라고 한다. 정말 간단하다. PER이라던가 PBR, ROI 같은 보통 주식을 살 때 많이 살펴보는 지표보단 그냥 유명한 기업을 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