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시대의 거울로서의 문학
채만식(1902-1950)의 단편소설 『이상한 선생님』은 해방 전후 한국 사회의 혼란과 지식인의 변절을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의 역사적 격변기를 살아간 한 인물의 기회주의적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아동문학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민족의 아픈 역사와 지식인의 도덕적 타락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담겨 있다.
작가 채만식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겪은 작가로, 시대의 모순과 부조리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풍자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다. 『태평천하』, 『탁류』 등의 대표작에서도 드러나듯이, 그는 사회의 부정과 모순을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상한 선생님』 역시 이러한 채만식 문학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동화라는 형식을 빌려 더 직접적이고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작품이 발표된 시기는 해방 직후의 혼란기였다. 36년간의 일제 식민 통치가 끝나고 새로운 국가 건설의 열망이 가득했지만, 동시에 친일파 청산 문제, 이념 갈등, 외세 개입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던 시기였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박 선생님'이라는 인물을 통해 시류에 편승하여 자신의 신념을 바꾸는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창조해 냈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역사적 과제이자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
『이상한 선생님』은 크게 세 개의 시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일제강점기 말기, 해방 직후, 그리고 미 군정기이다. 시기마다 박 선생님의 태도와 행동은 극적으로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작가는 기회주의자의 본질을 폭로한다.
정리; 일제 강점기 말에 박 선생과 강 선생이 있었는데 이상한 선생님은 박 선생이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간과 쓸개를 일본에 내주듯 충성했다가 일본이 전쟁에 패하고 항복하니 이번에는 미국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고맙게 여겨야 한다며 충성한다. 우리는 박 선생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상한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키가 한 뼘 밖에 안되어서 뼘 생, 뼘 박이라고 불리우고, 머리통이 커서 대갈 장군이라고도 불리우는, 정기가 있고 사나운 눈, 쇠꼬챙이로 찌르는 것처럼 쨍쨍한 목소리도 지닌 대갈 장군 뼘 생 박 선생이 이상한 선생님이다.
나는 채만식의 자전적 단편 소설인 ‘이상한 선생님’을 읽고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제일 먼저 문학작품을 읽기 위해 가장 재미있는 작품을 골랐다. 역시 읽고 나니까 내 예상대로 굉장히 기억에 남고 흥미로웠다.
이 작품의 제목인 ‘이상한 선생님’을 처음 보고 나서 어떤 내용일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작품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이 작품이 일제강점기 때 한 시골학교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내용이었다.
이 작품에는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둘이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들이다. 박 선생과 강 선생이라는 인물인데, 박 선생은 친일의 성향을 가지고 있고 별명이 ‘뺨생’이다. 뺨생은 별명처럼 키가 작고 머리는 크다고 묘사되어있다. 나는 처음 이 글을 읽고 나서 별명과 인물의 특성이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인물인 강 선생은 키도 크고 성격도 착하고 학생들과 장난도 잘 쳐주고 애국심이 강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