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9 개정 누리과정에 따른 『아이중심 놀이중심 관찰 기록』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한눈으로 보는 유아교육기관의 하루일과〉, 〈2019 개정 누리과정의 핵심, ‘관찰’〉, 〈관찰의 이해〉, 〈관찰의 목적 및 방법〉, 〈교육(보육)일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나는 기존의 유아교육에 대해 많은 의문을 품고 있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회적 시스템들이 그러하듯 유아 교육 시스템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왔고, 현재 충분한 질적 수준을 교육현장에서 보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태희 작가가 쓴 <아이중심, 놀이중심의 예술수업>을 읽고서 유아 교육시스템이 전통적 관점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유아에 대한 교육이 질적으로 미성숙 된 상태로 남아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작가는 2020년부터 시행된 누리과정은 과거의 교육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달라졌으며 그중에서 가장 큰 차이는 아이와 놀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이라는 점이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관련된 인력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선 새롭게 변화된 사항들을 이해하고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독자들에게 제언하고 있다. 나는 아래의 내용들을 통해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게 느낀 5단락과 그 이유를 제시하고 내가 이번 경험을 통해 유치원 선생님이 되었을 때, 어떤 예술수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 기술해보도록 하겠다.
1. 책을 읽으며 인상 깊게 느꼈던 단락 5개와 그 이유.
1) 유아에게 예술은 본능적인 요소임을 시사하는 부분
내가 이 책을 펼치고 가장 처음으로 조우했던 인상 깊은 부분은 1장의 24페이지(e-book 기준)에서 저자가 자연적인 상태에서 아이들이 예술적 요소를 활용해 놀이를 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두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막연하게 아이들이 놀이 과정에서 예술적 요소들을 활용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을 뿐 이것이 어떤 시사점을 교육현장의 인력들에게 남기는지는 진지하게 고려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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