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버드에서 다루는 이론이지만 지나치게 심오하지 않고, 유명한 사람의 사례이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직장이든, 집이든,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든 일과 관계가 원하는 대로 풀리게 하는 명강의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을 책으로 만나보자.
하버드에서 말하기 수업을 따로 가르친다는 게 신기하다. 아무튼 저자는 잡담을 해도 정치, 종교 얘기는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건 동서고금을 떠나서 다 통하는 진리 같다. 괜한 분쟁이 일어날 수 있고 또한 사람을 규정지을 수 있다고 본다. 잡담이 중요하다는 건 솔직히 공감이 어렵다.
물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거나 필요한 말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긴 하지만 잡담은 주제도 선정하기 어렵고 또 어설프게 아는 척 하다간 괜히 안 좋은 꼴을 당할 수가 있다. 칭찬을 잘 하고 남의 말 잘 듣기는 단순하지만 지키기 어렵고 또 잘만 하면 점수 따기 좋은 스킬이다.
선거를 앞둔 후보자의 감동적인 연설을 듣게 되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마음이 흔들리고, 영화 시상식에서 배우의 진심어린 수상 소감을 들으면 저절로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사람이 하는 말은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만들어내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뛰어난 언변가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중요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조차 당황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말을 잘 못한다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매우 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명문인 하버드가 품고 있는 말하기 비법의 핵심이 이 책 한 권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8명의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서 전 세계 최고 경영자, 정치인, 법조인, 문학인 등이 모이는 곳이 바로 하버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