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소설의 화자 말로는 유럽인들이 <암흑의 대륙>이라고 부른 아프리카로의 항해를 통해, 탐험을 동경해 온 자신의 꿈이 궁극적으로는 위장된 제국주의적 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 김성곤(서울대 영문학과 교수).이 책은 무엇보다도 문명 사회가 보장하는 안이한 삶을 박차고 나와 궁극적 자기 인식을...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은 단순한 식민지 모험담을 넘어, 제국주의 담론과 인간 내면의 윤리적, 심리적 심연을 탐구하는 심리 소설이자 상징소설이다. 콘래드는 유럽 제국주의의 폭력성과 위선, 그리고 ‘문명’이라는 허울 아래 숨겨진 탐욕과 파괴 본능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작품은 콩고 강을 따라 벌어지는 주인공 말로우(Marlow)의 여정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문명이라는 이름의 기계가 어떻게 인간을 비인간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암흑의 핵심』은 ‘어둠’이라는 이미지와 은유를 통해, 외부 세계의 물리적 어둠과 인간 정신 내부의 도덕적·심리적 어둠을 중첩시키며 문명과 야만, 주체와 타자, 중심과 주변의 이분법을 해체한다. 이 작품은 단지 19세기 후반의 식민 현실을 묘사한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인간의 윤리적 무지, 제도적 위선, 그리고 정체성의 해체라는 보편적 주제를 포괄한다.
본 감상문은 『암흑의 핵심』을 다음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 ‘여정’의 구조를 통해 드러나는 내면과 외부의 병렬적 해체. 둘째, 커츠(Kurtz)라는 인물을 통한 이상과 타락의 아이러니. 셋째, 제국주의 담론에 대한 비판과 그것이 드러내는 유럽 문명의 자기기만적 본질. 이를 통해 이 작품이 단순한 반제국주의 소설을 넘어, 인간 내면의 심연과 근대 문명의 폐허를 응시하는 고전이라는 사실을 조명할 것이다.
<<암흑의 핵심>>은 폴란드 출신의 영국 작가 조셉 콘래드(1857~1924)가 1899년 세기말에 발표한 소설이다. 소설은 영국 템즈 강 하구에 정박한 유람선 넬리 호에서 화자인 ‘나’를 비롯하여 배의 선장이자 회사의 중역, 변호사, 회계사 그리고 선원 말로가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썰물 때를 기다리는 이들은 어딘가 어두우면서도 신비로워 보이는 경험 많은 선원 말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말로는 젊은 시절, 벨기에의 브뤼셀에 있는 어느 무역회사의 선장으로 고용되어 콩고에 다녀온다. 당시 콩고는 벨기에의 식민지로, 무역회사는 콩고 원주민을 착취하고 상아를 빼앗아서 부를 축적하는 회사였다.
나는 Joseph 의 Heart of Darkness에서 커츠가 길들인 사람들과 커츠의 이중성에 대한 주제를 다뤄보았다. 어쩌면 우리 삶 속에도 커츠와 같은 폭력적이고 잔인함 그런 비인간적인 모습이 내재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것을 숨기고 있을뿐 또한 커츠에 의해 길들여지는 러시아인과 원주민과 같은 삶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느꼇다. 먼저 커츠에 의해 길들여진 러시아인을 보면 러시아인은 커츠에게 길들여진 사람의 또 다른 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커츠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도 그에게 길들여지는 러시아의 모습은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장면 중 하나 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러시아인과 커츠와의 관계가 원주민들과 같은 상하관계가 아닌 친구로서의..
<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