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주연들의 나라 한국 조연들의 나라 일본』은 오랜 기간 동안 퍼즐 조각처럼 한국과 일본의 여러 학회지에 흩어져 있던 200여 편의 심리학 관련 한일비교 연구들을 엮어 봄으로써 한국인과 일본인의 대조적인 문화심리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자기개념, 자기관련 프로세스...
일본인이 쓴 책인데 재미있다. 한국에 대해 재밌는 분석, 조사를 상당히 많이 했다. 한국의 욕설을 조사했다. 고등학생이 욕을 엄청 많이 하는 건 인터넷이든 부모, 친구한테 배워서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욕의 대가 중 한 사람으로서 깊게 공감한다. 한국사람이 이야기에 집중 안 하는 듯한 리액션을 하는 건 인정한다.
이 책은 이누미야 요시유키가 한국인과 일본인의 핵심적 차이를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한다. 서양과 동양을 상호독립적 자기관과 상호협조적 자기관으로 나누었던 종래 문화심리학의 주장을 넘어서 한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의미의 차이를 주장한다. 이러한 문화심리의 차이는 문화적 갈등을 낳으며, 핵심적 차이인 문화적 자기관의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문화적 갈등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된 주장이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러 심리학 비교 연구들을 통해 한국인과 일본인의 대조적인 문화심리를 정리하였다.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주체성과 대상성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한국과 일본의 주체성 자기, 대상성 자기의 특징과 형성 배경을 탐구한다.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제1장에서는 자신이 어떤 경험을 통해 주체성과 대상성의 개념을 이끌어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양반다리를 한 채로 오징어를 질근질근 씹고 있었던 젊은 아내, 한국 버스 기사의 융통성, ‘한턱내기’와 ‘와리캉’, 욕설 등 컬처쇼크를 받은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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