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현대사회가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체계화하는 방법은 더욱 다양해졌다. 이 때문에 대중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통계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통계의 거짓말]은 우리 사회의 사기꾼이라고도 불리는 정치가, 정부부처, 은행가, 보험회사 직원 등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통계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본격적으로 서평을 쓰기에 앞서 이 책은 추천하고 싶은 마음과, 추천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미심쩍음이 공존하는 책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 우선 이 책은 표지에서 제시한 자극적인 두 개의 슬로건 “정부, 기업, 정치가는 통계로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있는가”, “우리 사회의 이기적 사기꾼(정치가, 정부, 은행, 보험회사 등)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통계의 비밀”에 대한 문제제기와 해답제시를 했단 측면에서는 훌륭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통계 자료는 어디에서나 사용된다. 교육, 경제, 정치 등등 정보를 제시하거나 주장을 할 때 근거로 자주 사용된다. 그런데 이런 통계 자료는 언뜻보면 모두 객관적이고 정확해보인다. 그래서 그 요소 하나하나를 잘 살피지 않으면 자료에 반영되어있는 특정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것을 유념하지 않으면 통계 자료에서 얻고자 하는 정확한 정보가 아닌, 누군가의 의도가 담긴 왜곡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에 대한 사례와 이에 대응하여 자료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이것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통계가 주제와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주장하는 바 또는 이야기하고 있는 요소들과 정확히 일치하는 개념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듯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면 그것은 정확한 근거가 아닐 수 있다. 노인 복지예산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는 자료를 근거로 노인들이 받게 된 지원금이 증가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이에 대한 예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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