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트로이의 신화를 역사로 바꾼 고고학자의 이야기. <나는 진정으로 돈을 사랑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로지 내 어릴적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서 였다.> 트로이에 대한 열정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15개국 언어를 익히고, 마침내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신화를 역사로 바꾼 슐리만 이야기.
하인리히 슐리만은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한다. 정규 교육을 받으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못하게 되자 그는 다른 학교로 가기로 한다. 첫사랑을 경험하는 흔한 소년기를 거쳐 한 여자의 남편이 되었다. 좋은 장사 수완을 거두며 상인으로서 성공하는 삶을 살게 되었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떠 도는 삶을 살기로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슐리만은 나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느낌으로 다가왔다.
종교인의 아들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리라 생각 된다. 남들과 다를 것 없는 10대 소년에게 들이밀어진 잣대는 높았을 것이고,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을 어떻게 이겨냈을지는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이겨냈다기 보다는 묻어두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지도 모르겠다).
돌고래는 여정(旅程)의 상징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다를 잠수하는 다이버들은 돌고래 목걸이를 차고 다니며 바닷속에서의 행운과 안녕을 바라기도 한다고 한다. 슐리만의 생애도 역시 그러하다. 슐리만은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여러 힘겨운 노동을 전전했다. 그러나 슐리만은 이러한 자신의 현실에 굴하지 않고 트로이 발굴을 위한 삶의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그는 많은 고고학자들에게 발굴에 대한 많은 영감과 교훈을 주었던 인물이었다. 19세기 말 세계 각지의 고고학자들은 고대 도시의 문화유적 발굴에 나서 많은 문화재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발굴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발굴은 바로 하인리히 슐리만의 트로이 유적일 것이다. 슐리만은 트로이 유적에서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보물을 발견했다. 결국 이러한 슐리만의 삶은 돌고래가 상징하는 바와 많이 닮아있다. 본 책에서 트로이, 미케네, 티린스를 향해 떠났던 그의 발굴이라는 기나긴 여정은 마침내 그 꿈에 다다랐고 마침내 그것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인리히 슐리만의 고대에 대한 열정 독후감
하인리히 슐리만의 고대에 대한 열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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