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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으로'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기 평가B괜찮아요
    -영화 집으로 의 주인공 상우 -도서나 영화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분석해야 한다는 이 과제는 막상 시작하려니 상당히 부담이 되었다. 그냥 감상문을 쓰는 것이었다면 훨씬 쉬웠을 것이다. 심리학적 측면이라는 말이 참 어렵게 느껴져서 어떤 영화나 책이 접근하기 쉬울까 고민한 끝에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어 편안하게 감상문형식으로 쓰고자 한다. 바로 집으로 라는 영화이다.이 영화는 서울에서 살다온 7살 짜리 꼬마 상우와 전형적인 시골할머니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헤어지기까지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갈등을 상우의 심리변화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다.상우는 엄마와 단 둘이 살다가 엄마의 형편이 어려워지는 바람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먼 길을 엄마와 함께 나선다. 그 길은 처음부터 마음에 내키지 만은 않는다. 기차를 타고 또 버스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서 도착한 곳은 산과 나무밖에는 보이지 않는 자갈밭. 거기서 한참을 또 올라가니 동화책에서 나오는 옛날이야기에서나 나왔을 법한 초가집이 한 채 서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아주 작은 체구에 등이 굽은 말 못하는 할머니였다.상우는 80평생의 온갖 서러움이 새겨져 있는 것 같은 할머니의 거친 손이 더럽게만 느껴진다. 엄마가 돌아간 뒤 온갖 못된 짓을 다 하며 할머니에게 심술을 부리는 상우. 하지만 그런 상우에게 할머니는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바라만 볼 뿐.서울에서 사 가지고 온 햄통조림과 밥을 맛있게 먹고 휴대용 오락기로 시간을 보내는 상우는 할머니 앞에서 아직 기세 등등이다. 그런 여유로움의 끝이 보이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 상우의 유일한 반찬이었던 햄은 떨어지고 오락기마저 밧데리가 없어 못하게 되고 만다. 할머니께 밧데리를 사달라고 조르지만 할머니의 대답은 빈 주머니를 보여주는 것뿐이다. 밧데리를 사야 한다는 생각에 낮잠 자는 할머니의 은비녀를 가지고 도망가는 상우는 길을 나섰다 결국 그냥 돌아온다. 그 밧데리가 팔지 않을 만큼 아주 시골이었던 것이다. 그리곤 그런 저런 화풀이를 할 곳이 필요한 상우는 할머니를 그 대상으로 삼는다. 할머니의 하나밖에 없는 고무신을 버리는가 하면 말을 못한다고 병신이라고 놀리기까지 한다. 이제 먹을 것도 없지만 상우는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하루 종일 굶는 손주가 안쓰러워 보다 못한 할머니는 먹고싶은 것이 없냐고 물어본다. 상우는 온갖 몸짓을 해가며 후라이드 치킨이 먹고싶다고 알린다. 알겠다는 표시를 하고 집을 나선 할머니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할머니는 집에 돌아와 한 상을 차려서 상우앞에 내민다. 하지만 그것은 삶은 닭일 뿐 상우가 그렇게 바라는 후라이드 치킨일리 없었다. 또 다시 난리를 피우고 드러누운 상우는 배고픔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직도 머리맡에 차려져 있는 상에 눈을 돌린다. 그리곤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하루를 꼬박 굶은 상우에겐 그 닭이 꿀맛이다.아침에 눈을 떠보니 할머닌 끙끙 앓고 못 일어나신다. 전날 자기가 먹었던 닭을 구하러 가는 길에 비룰 쫄딱 맞고 가시더니 몸살이 나신 거였다. 그 마음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는지 상우는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할머니를 보살핀다. 머리에 물수건도 올려놓고, 어설프지만 할머니를 위한 밥상도 차린다. 상우의 정성으로 할머니는 다시 일어나고 상우도 이제 철이 들기 시작하는지 할머니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냥 촌스러운 할머니가 싫고 밉기만 하였는데, 이제야 조금씩 상우의 심리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어느 날, 할머니와 시장에 나간 상우는 할머니가 시장바닥에 앉아 집에서 들고 나온 나물이며, 모든 잡동사니를 팔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할머니는 제일 먼저 상우의 운동화를 사준다. 그 다음엔 중국집에 데려가 짜장면도 사주고 상우는 그저 마냥 좋기만 하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 버스종점에서 상우는 자기가 좋아하는 혜연이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혜연이와 버스를 같이 타고 가겠다고 하니 할머니는 나중에 따로 오시겠다며 버스창문사이로 보따리를 상우에게 밀어 넣는다. 그것이 창피한 상우는 결국엔 그 보따리를 창 밖으로 떠밀 듯이 하고 버스는 출발해 버린다. 먼저 도착하여 집에서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던 상우는 할머니를 마중 나간다.아무리 아무리 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할머니. 이 버스에도 또 다음 버스에도 마지막 버스에서까지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할머니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아닌가. 저 멀리서 보따리를 들고 지팡이를 짚으며 걸어오고 있었다. 상우는 반가운 마음에 할머니 앞에 뛰어가 보따리를 받아 들며 왜 이제 와? 라고 마음에 없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반가움을 대신한다. 할머니는 상우만 버스를 태워 보내고 차비가 없어 걸어오신 거였는데 그래서 무거운 보따리를 상우에게 맡겨 보내려고 했던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이 장면에서는 코끝이 찡하여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렸다.그러다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상우가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건이 생긴다. 자기가 좋아하는 혜연이에게 잘 보이려고 머리를 깎아 달라고 한 상우는 엉망진창으로 깎아 놓은 머리를 보고 할머니에게 또 다시 심술과 짜증을 부린다. 어쨌건 혜연이에게 자신의 보물들을 주려고 한 짐을 싸가지고 집을 나선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혜연이의 보물인 인형과 바꾸어 집으로 오는 길에 짐수레에 몸을 실어 편하게 가려던 상우는 돌에 걸려 중심을 잃고 자갈밭에 꼬꾸라지고 만다. 엉망인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데 오늘따라 미친 소까지 쫓아와 얼마나 줄행랑을 쳤는지 모른다.날은 어둑어둑해졌고 피가 줄줄 흐르는 무릎을 보며 자신이 처량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상우의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흐를 것 같다. 그때 집에서 나올 때 할머니가 주신 포장이 생각났다. 뒷주머니에 꽂아 놓았던 그 포장된 아니 포장지로 둘둘 말아 놓은 그것을 펼쳐 본 상우는 뭔지 모를 감격과 서러움에 엉엉 소리내어 운다. 그 속엔 상우의 오락기와 꼬깃꼬깃한 지폐를 잘 펴놓은 천원 짜리 2장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상우는 아마도 울면서 마음속으론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버스비가 없어서 한나절을 걸어서 집에 왔으면서 이 까짓 밧데리가 뭐가 대단해. 왜 이렇게 감동시키고 난리야. 라고.상우가 2천원을 쥐어든 그 순간에는 나도 참았던 눈물이 상우와 함께 왈칵 터지고 말았다. 뭔지 모르는 마음속에 남아있던 갈등이 한 순간에 해소되고, 또 그렇게도 미워했던 사람이 날 위해 나에게 소중한 것을 준비했다고 생각하니 미안함과 서러움이 한순간에 밀려온 것 같다. 뭐라고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그런 마음 말이다. 나 역시 그러했고, 이런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런 상황일 때 우리는 어른이기 때문에 겉으로 울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마음속으론 미안함과 고마움에 상우와 같이 울고싶은 심정일거라 생각한다.
    인문/어학| 2003.05.10| 3페이지| 1,000원| 조회(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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