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욱의 「페르난도 서커스단의 라라 양」나 는 휴대 전화도 없고 자가용도 없고 신용 카드도 없고 남편도 없는 서른 네 살의 여자이다. 너나할 것 없이 앞 다투어 이동 통신 ... . 즉 나 는 작품에서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의 문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작가는 소설이 페르난도서커스단과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각 문단마다 짚고 넘어가지만 이것은 뒷부분에서 고백 ... 하듯이 역설의 방식에 하나였다. 아니, 이 또한 어떤 시선으로 읽느냐에 따라 페르난도서커스단과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상관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작가의 술책이 담겨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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