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며칠 전 진주 가는 길에서 아주 화려한 꽃상여를 보았답니다. 우리 집에서 함양 읍으로 가는 지방도 중간지점인 병곡이란 곳을 미처 못가서 마주쳤습니다. 앞에서는, 흰색 다이너스티에 천을 가로지른 인도차가 앞서고 뒤로는 꽃상여를 실은 족히 5톤은 될법한 화물차 적재함..
신 - 1418 - ‘어머니’를 읽고 - 흔히 사람들은 운명을 개척한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비 효과이론’처럼, 멀리서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가 때로는 우리에게 큰 파장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 때는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세상 흐름에 이리저리 떠밀리게 된다. 그러면 ..
- 강아지 강아지는 사람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애완동물 중 하나이다. 강아지는 매우 똑똑하고 아주 빠르게 달리고, 크게 짖으며, 낯선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래서 마당에서 기르는 경우 도둑을 ?는데 유용하다. 강아지는 주인을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지킨다. 세상 어디..
< 향수 > 시선을 확 잡아끄는 향이 있다. 기어코 발길을 돌려 다시 한번 그 향이 있던 자리를 확인하게 하는 그런 향. 나는 후각이 발달해 있는 것인지 아니면 향에 반응하는 감각기관이 발달을 한 것인지 냄새로 사람과 시절을 기억한다. 매일같이 붙어 다니던 중학교 동창..
초등학교 3학년 때만 해도 내 고향 상주 가는 길은 흙먼지 펄펄 날리는 비포장이었다. 가다가 낙동강을 만나면 커다란 뗏목에 버스를 싣고 강을 건넜다. 콩나물시루 같은 완행버스에 시달리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속은 메스꺼워 진다. 인내가 끝에 다다를 즈음 고향어귀에 도착..
빨갱이 콤플렉스 요즘처럼 좌파 소리와 빨갱이 소리를 많이 들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사실 좌파라는 소리는 김대중 대통령 이전에는 거의 들어 보지 못한 말이었다. 좌파란 곧 빨갱이란 말고 일맥 상통하므로 굳이 좌파란 말을 쓸 것도 없이 빨갱이로 표현하면 그만이다. 그..
진흙탕에서 미생물보다 못하게 게으름을 피우며 살고있지만 정말 무책임의 끝판왕으로 살고있지만 아무것도 하지않고 대충대충 졸업만 하자는 식으로 살고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한켠에는 언젠가 나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내가 기회를 잡아 지금보다 조금 더 빛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