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를 외칠 때 자괴감과 분노가 생기는데, 저자나 영초언니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짐작이 된다. 최순실을 위해 그들이 차가운 밀실에서 모진 고문을 겪었던 것은 아닌데, 민주화에 무임승차 ... 영초언니영초언니는 72학번이다. 72년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린 것으로 악명 높은 10월 유신의 해이다. 표현의 자유는 말살되고 조국의 근대화와 민족중흥 ... 은 세끼 밥 먹고 사는 데 만족하고 살아야 하는 시대다.이런 엄혹한 상황에서 영초언니는 대학생활을 한다. 천영초는 저자의 롤모델이자 멘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70년대 운동권을 상징
그때의 그녀들을 기억하며‘영초언니’를 제목으로 붙인 이 책은 서명숙과 영초언니를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시대적 배경과 함께 전개되는 내용들은 그들이 70년대 후반 ... 박정희 정권에 어떠한 일을 겪었는지 말하고자 하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아마 영초언니라는 이름을 들으면 가슴이 뛰는 동시에 아픔을 느낄 것이다. 그 시절 민주주의를 위하 ... 여 내딛었던 학생들의 힘찬 발걸음들은 영초언니를 대표로 하여 서명숙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우선 서명숙이라는 주인공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녀는 서귀포에서 자라 고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