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있겠니2. 너혼자 만져볼 수 있겠니3. 너혼자 돌아갈 수 있겠니바스락 바스락. 안개 속에 네 옷깃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네가 네 청춘을 밟고 오는 소리가 들리는 구나 ... 딩동동 . 네 주머니 속에서 울리는 내 소리를 기억하렴. 하지만.1. 너혼자 내려갈 수 있겠니2. 너혼자 눈물 닦을 수 있겠니3. 너혼자 이 자욱한 안개나무의 둘레를 재어볼 ... . 하지만 기운을 내렴.한때 네가 두들기던 실로폰 소리를 기억하렴. 나는, 나는, 나는, 삼십과 사십 센티미터의 눈금을 들고, 줄자를 들고,홀로 오는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딩동동
박상순『6은 나무 7은 돌고래』감상문「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3년 뒤」를 읽었을 때 나는 곧장 시인에게 흥미를 느꼈다. 시에 사진이나 기사가 실려 있는 것은 많이 보 ... 고 ‘가는’ 사람이다. 소년과 소녀가 소녀의 집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혼자 남은 ‘나’는 ‘가는 사람’을 열 개 그린다. 화자가 처한 상황이 화자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 ... 로부터 6년 뒤」에서는 선생님과 아이들로부터 “-너, 집에 가”라는 말을 듣는다.「빵공장으로 통하는 철도로부터 1년 뒤」에서도 염소가 화자를 보고 ‘“-저런 새끼 상관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