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된 것도 나라가 망했기 때문이야. 아이고, 귀신에 홀린 거야, 왜 도둑놈나라에 갈 생각을 했을까. 나라를 뺏긴 데다 딸애까지 뺏기고… 이왕지사 화전민이라도 되는 것이 나 ... 을 것을! 아이고 내 팔자야, 술이야…”위 인용에서 작가는 이른 나이에 타국에서 생을 마감한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조국이 처한 시대적 불행과 사회적 억압 속에 놓인 조선인 여성 ... 생계를 위하여 이국을 떠도는 삶 속에서 잊지 못하는 ‘조선적인 것, 즉 혼’을 대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다듬질 소리는 “신세타령”이나 넋두리로 때로는 변주
만 축사(逐邪:사악한 귀신을 물리침)와 벽사진경(僻邪進慶:사악함을 물리치고 경사를 맞이함)의 노래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이다.따라서 주술적인 노래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 수 있으며, '벽사진경'을 위해 신라에서는 처용의 가면을 대문에 걸어두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니 당시의 풍속과도 연관이 있다 할 것이다. 또한 아무리 악신(惡神)이라 하더라도 즐겁 ... 고/ "왜군도 왔다"/ 봉화 올린 변방이 있어라/ 세화랑도의 산 구경 오심을 듣고/ 달도 부지런히 등불을 켜는데/ 길 쓸 별 바라보고/ "혜성이여" 사뢴 사람이 있구나/ 아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