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땅과 물과 바람과 바위와 같은 무생물의 자연을 우리 사람과 똑같은 유기체적 생물로 인식했다. 이러한 사고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그 입지특성에 따라 지기감응(地氣感應 ... 는다. 그러면 봉황이 와서 살게 되므로 재난이 없고 행복이 온다. 이러한 도선의 사탑비보론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기까지 개경과 서울 등의 도읍풍수는 물론 건축물의 입지와 정원조성 ... 裨補都監)이라는 관청에서 별도로 지리적으로 결함이 있는 곳에 조산이나 숲, 제방 따위를 축조하고, 지맥을 손상시킨 건축물 등을 헐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비보풍수에는 서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