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리차드슨 (Samuel Richard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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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Samuel Richardson은 중산계급 출신의 근면하고 얌전한 사람이었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학교교육은 거의 받지 못하였으며 17세 때 런던 인쇄업자의 도제가 되었다. 후에 독립하여 출판업조합장이 되었고 국회관계 인쇄물을 맡을 정도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그는 모범적으로 도제들을 다루었고 비윤리적 관습에 휩쓸리지 않고도 부를 얻었다. 1721년 리처드슨은 고용주의 딸 Martha Wilde와 결혼하여 여섯 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불행히도 모두 세 살도 되기 전에 죽고 마지막 아이를 잃은 후 곧 아내마저 세상을 떠났다. 2년 후 Elizabeth Leake와 재혼하지만 이번에도 한 살이 채 못 된 딸과 아들을 잃는 어려움을 겪는다. 동업자로부터 교훈서를 겸한 모범서한집을 쓰도록 권유받아 집필하는 동안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의 가능성에 대하여 힌트를 얻어 서간체의 처녀작 파멜라(1740)를 발표하였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편지형식으로 부모에게 보내는 글은 길고 상세하여 현대독자들은 읽기 어렵다. 그러나 당시 일반 대중들에게 대단한 평판을 얻고, 최초의 영국소설로 인정받게 된 소설이다. 그 이유는 줄거리가 단일한 행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의 소설들은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출생에서 죽을 때까지의 일들을 작가의 선택없이 길게 늘어놓은 것이었지만, 리차드슨은 내용을 일정기간에 집중시켰고 아울러 극적인 줄거리를 짰다. 또 당시의 새로운 방법인 젊은 남녀 관계를 묘사하고 여성심리를 상세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이 작품에 담겨진 교훈에는 공리적인 점도 있어서 상당한 비판과 패러디가 나타났다. 그러한 비판에 입각하여 쓰여 진 대작 클라리사 할로우(1747∼48)로 그의 작가로서의 명성은 확립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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