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관람을 다녀와서

소개

경복궁 관람을 다녀와서 쓴 관람기로,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고 건물마다 상세한 역사적 배경과 감상이 적혀 있습니다.

목차

흥례문
근정전
근정전 앞마당
근정전 내부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자경전
건청궁
향원정
신무문

본문내용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면서 시작한 조선왕조는 5백 년 동안 고려의 도읍지였던 개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왕조에 걸맞은 도읍을 정하고, 국정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일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도평의사사로 하여금 한양천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게 한 뒤, 한양을 새로운 도읍으로 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같은 해 9월 1일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을 설치하고, 10월 25일 한양 천도를 단행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조선왕조의 으뜸궁궐인 경복궁의 창건은 새롭게 개국한 조선왕조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국가적 사업의 출발점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경복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곳으로 태조 3년(1394)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세웠다. 궁의 이름은 정도전이 『시경』에 나오는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에서 큰 복을 빈다는 뜻의 ‘경복(景福)’이라는 두 글자를 따서 지은 것이다. 선조 25년 임진왜란(1592)으로 인해 창덕궁·창경궁과 함께 모두 불에 탄 것을 1867년에 흥선대원군이 다시 세웠다고 한다. 그러나 1895년에 궁궐 안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왕이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주인을 잃은 빈 궁궐이 되었다. 1910년 국권을 잃게 되자 일본인들은 건물을 헐고, 근정전 앞에 총독부 청사를 짓는 등의 행동을 하였다. 따라서 궁의 옛 모습을 거의 잃게 되었으나, 지금 궁의 모습을 한참 복원중이다. 조성왕조의 왕궁으로 500년 이상의 역할을 해오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 또한 경복궁이 지금 우리세대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이러한 경복궁을 우리조원들은 경복궁 내의 건물 각각의 쓰임이 다름을 알고, 그 역할을 중심으로 답사해 보았다. 몇몇 건물은 그 역할보다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서 있고 국난의 산증인이 되어온 곳도 있다. 이곳에 대해서는 역할 뿐만 아니라 그 사건도 함께 기술해 보았다. 답사 순서에 따라 흥례문-근정전-경희루-사정전-강녕전-자경전-건청궁-향원정-신무문으로 기술해 놓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