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묘-그 느림의 미학속에서

소개

대구교대 독서와 작문 수업 레포트입니다.
성적은 A+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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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느림의 미학을 알고 있는가? 느림의 미학은 관심에서 시작 된다. 낚시꾼이 멀리 차를 몰고 와서도 물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며 물가에 앉아 하루를 보내는 걸을 즐길 때처럼.
그럼 관심은 무엇이고 느림의 미학이란 무엇일까? 관심은 법의 시작을 의미하며 느림의 미학의 묘의 완결을 의미한다. 법(방법)이란 것은 관심 있는 것을 할 줄 아는 것을 말하며 묘란 관심 있는 것을 잘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묘는 법에 긴 노력의 시간이 더하고 더하여져 생겨난다. 법이란 것은 배울 수 있고 또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지만 관심이 없이는 법이 생겨나지 않는다. 관심이 없는 것은 아무리 배워도 그 방법을 모르고 관심이 있는 것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 방법을 찾아 익히게 된다. 묘라는 것은 법과는 달리 전수가 불가능하며 묘의 최고 경지에 오른 사람은 잘 할 수 있음에도 일이 느리게 하거나 느리게 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나는 이번학기 국악시간에 장구를 배웠다. 나는 서양음악에 익숙해서인지 장구에 관심도 없고 오직 한 시간동안 앉아있어 뻣뻣해진 무릎통증에 짜증만 났다. 그러던 어느 날, 리포트를 쓰기위해 마지못해 간 공연장에서 나는 장구의 경이로운 울림을 느꼈다. ‘쿵쿵덕쿵덕’ 장구소리가 그렇게 흥겨울 수 있다는 것에 나는 깜짝 놀랐다. 다음 날부터 나는 채를 들고 장구를 연습했다. 그러나 의욕에 비해 소리는 신통찮았다. 나는 교수님께 장구치는 법을 다시 배웠다. 소리가 조금씩 좋아져서 학기가 끝날 때쯤에는 소리가 정말로 좋아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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