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학

소개

시학의 모든것

목차

A. 모방의 주요 형식으로서의 비극(悲劇)과 서사시(敍事詩)와 희극(喜劇)에 관한 예비적 고찰
B. 비극의 정의(定義)와 그 구성 법칙
C. 서사시의 구성 법칙

본문내용

A. 모방의 주요 형식으로서의 비극(悲劇)과 서사시(敍事詩)와 희극(喜劇)에 관한 예비적 고찰
제1장 시는 ⑴ 사용하는 수단에 의하여 구별된다.
예술은 모두 모방인데 이들은 모방의 수단이 그 종류, 대상, 양식이 상이하여 동일하지는 않다. 이를테면, 화성과 율동으로, 화성 없이 율동만으로, 화성 없이 언어만으로 모방을 한다는 것이다. 화성 없이 언어만을 모방을 하는 예술의 언어는 운문이며, 상이한 운율을 혼용하기도 하고 동일한 운율만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율동과 노래와 운문을 모두 사용하는 예술도 있는데 디튀람보스 디튀람보스(dityrambos) ： 일정한 문학적 형식을 갖추기 전부터 불려오던 디오니소스를 찬양하는 노래. 후대로 올수록 꼭 디오니소스 신이나 디오니소스적 정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지는 않는다.
와 송가(頌歌) 희랍의 신들, 특히 아폴론 신에 대한 의식적(儀式的인) 성격을 띤 찬미가.
와 비극과 희극이 그러한데 이들의 차이점은 어떤 것들은 위에서 말한 수단들을 동시에 모두 사용하고, 다른 것들은 따로따로 교대로 사용하는데 있다. 이런 차이점은 모방의 수단에서의 차이점이다.

제2장 시는 ⑵ 그 대상(對象)에 의하여 구별된다
모방자 詩人을 의미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무용가나 배우를 의미한다. 소포클레스 이전까지만 해도 시인 자신이 주연 배우요, 연출가요, 코로스를 위한 무용의 안무자였다.
는 행동하는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갖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
인간을 모방하는데, 행동하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선인(善人)이거나 악인(惡人)이다. 인간의 성격이 거의 언제나 이 두 범주에 속하는 것은 모든 인간이 덕과 부덕(不德) 덕과 부덕(不德)은 사물이 그 고유한 기능을 잘 발휘하는 상태와 그렇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며, 어떤 도덕적 가치 기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에 의하여 그 성격이 구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방의 대상이 되는 행동하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우리들 이상의 선인이든지 혹은 우리들 이하의 악인이든지 혹은 우리와 동등한 인간이다. 이러한 모방도 각각 차이점을 갖고 있는데, 상이한 대상을 상이한 방법으로 모방함으로써 각 모방이 상이하다는 것이다.
비극과 희극의 차이도, 희극은 실제 이하의 악인을 모방하려 하고 비극은 실제 이상의 선인을 모방하려 한다는, 등장인물을 상이하게 모방한다는 데 있다.

제3장 시는 ⑶ 모방의 양식에 의하여 구별된다
여러 가지 모방의 제3의 차이는 각종의 대상을 모방하는 양식에 있다. 시인은 ①때로는 서술체로, 때로는 작중 인물이 되어 말할 수 있고 ②그러한 변화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서술체로만 말할 수 있고 ③모방자들 여기서는 배우를 가리킴.
로 하여금 모든 것을 실연(實演)하게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모방은 수단과 대상과 양식이라는 세 가지 점에서 상호간에 차이가 있다.
이러한 희극과 비극이 드라마라고 불리게 된 것도 이러한 작품에서는 등장 인물들이 실제로 행동하기(drān)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며, 지명(kōmē, dēmos) 때문이라고 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