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기의 문화흐름 - 1945~1950 (시를 중심으로 영화, 음악 추가 분석)

소개

한국이 광복을 맞은 후의 1945~1950년대의 주요 시와 영화, 음악을 중심으로 그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1. 광복기의 시
1) 광복기 시의 특징
2) 광복기 시의 대표작
(박두진, `해` 와 신석정, `꽃덤불`)
3) `해`와 `꽃덤불`의 공통점과 차이점

2. 광복기의 문화
1) 영화
- 자유만세
- 독립전야
2) 음악

본문내용

1. 광복기의 시

1)광복기 시의 특징
광복기의 시는 1945년에서 1950년도의 시라고 할 수 있다. 광복기의 시경향의 특징은 첫째, 정치주의 시들이 창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정치주의 시들은 주로 `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당대 남한 사회의 부조리와 부정의 고발 등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서는 오장환의 <병든 서울>등이 있다.
둘째로는, 자연의 의미를 탐구한 자연시인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소위 청록파라고 불리는 시인들로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등 세 시인을 일컫는 말이기도 한다. 이들은 자연을 새로운 형태로 보고, 자연 서정시를 씀으로써 자연을 통해 생명의 율동을 확인하고, 도가적인 무위의 삶을 발견하기도 했다.
세번째로는, 1948년에 남한에 대한민국 정부가 들어서고 문학상의 정치주의 열풍이 진정되면서 새로운 젊은 모더니스트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박인환, 김수영이 있다.
넷째로는 다양한 개성의 젊은 서정 시인들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김춘수, 정한모, 구상 과 같은 시인들이 이 시대에 등장했고, 각기 다른 시적 소재를 다루었으나 인생과 생활을 서정적으로 인식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앞의 경향과 다른 시적 태도를 알 수 있다.

2)광복기 시의 대표작
광복기 시의 대표작으로는 박두진 시인의 <해> (1946)과 신석정 시인의 <꽃덤불> (1946)이 있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맑갛게 씻은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