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국제정치.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개

미국에 대한 정치학적 접근을 통한 개념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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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이랑 헐리우드 영화에서 비춰지는 미국의 모습은 그 자체로 나에게 있어서 동경의 나라였다. 높이 솟아있는 자유의 여신상과 빌딩들, 민주주의와 자유가 어느 나라보다 보장이 되는 나라. 한반도보다 몇 십배 넓은 영토 등 어린 나에게 미국은 이러한 모습들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꼭 한번 가고 싶은 나라가 바로 미국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점차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미군 장갑차가 두 여중생을 죽인 사건부터, 한미 FTA, 이라크 전쟁 등 어릴 때 동경의 대상이었던 미국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신들의 막강한 힘을 이용하여 횡포를 부리는 나라로 인식된 것이다. 특히 내가 대학교에 들어가고 주변에 운동권에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미국의 안좋은 모습만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대명사인 미국이냐 아니면 자신들의 힘을 이용하여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헤게모니를 실현하려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국과(정확히 말해서 남한) 미국이 현재의 관계를 맺게 되는 되는 결정적으로 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일 것이다. 미국은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원자포탄을 투하하여 일본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내고 그로 인해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
일본으로부터 독립한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한 것이 아니라 외세의 힘에 의한 독립이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두 이념이 대립하는 공간으로 되어 버렸다.
소련의 공산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미국은 두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는 미국에게 있어 공산주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였을 것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에 민주주의 정권을 수립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친일파들을 정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남한 정부 설립에 동원한 점, 남한 단독 선거를 반대하는 제주도 시민들에 대하여 빨갱이들의 소행이라고 하면서 시작된 “제주 4.3 사건” 같은 일들은 미국이 무리하게 민주주의를 남한에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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