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주석

소개

시가서 과제

목차

1. 표제와 서언(1:1-7)
2. 첫 번째 훈계-악한 꾀를 따르지 말라(1:8-19)
3. 지혜자의 첫 연설(1:20-33)
4. 두 번째 훈계-악인으로부터 보호하는 지혜(2:1-22)
5. 세 번째 훈계-주님의 약속과 아들의 책임(3:1-12)

본문내용

1. 표제와 서언(1:1-7)
어떤 글이든지 글의 서언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글에 대한 성격을 서언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잠언의 말씀도 마찬가지로 서언을 가지고 있다. 본인이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성경이 1-6절을 잠언의 서언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잠언 주석의 저자는 서언을 1-7절까지로 보고 있으며, 7절을 잠언 서언의 절정으로 보고 있다. 7절을 잠언 서언의 절정으로 보는 저자의 시선은 참 날카롭다. 많은 사람들이 잠언서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이 메시지가 서언에 나와야 함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성경이 이를 본문의 제일 첫 구절로 구분하고 있다.
저자가 7절을 서언의 절정으로 봐야 할 이유로 지적한 내용도 타당하다. 8절의 첫 단어인 “내 아들아”의 반복이 본문의 이야기를 계속에서 진행시킨다는 것, 서언의 2절과 7절이 수미일치를 이룬다는 것, 서언과 결말 부분이 서로 대조된다는 것은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보여진다. 본인은 여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이려고 한다. 서언은 반복법과 동의적 대조법이 주로 쓰이고 있다. 여기에서 7절의 말씀은 반어적 대조법을 사용함으로써 점차 강조를 하고 있으며 서언의 절정으로써 7절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저자는 잠언의 지혜 교육이 오경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이 지향하는 목표와 궁극적으로 일치한다고 보았는데 이는 성경 전체를 꿰뚫는 통찰력 있는 관찰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먼저 지혜자가 말하는 지혜가 단순히 이론적으로 추상적인 방법에 의한 지식의 체계가 아니라 경험과 인식에 의해 체득되는 진리를 말함이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둘째, 지혜자가 자신의 스승에게서 직접 들으면서 배웠다는 것은 오경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통해 그리고 그의 아버지인 다윗의 삶을 통해 배웠음을 보여준다. 셋째, 7절에서 나오는 여호와를 경외함은 단지 지식에서 나오는 행동이 아니라 예배를 통한 그의 삶 전체를 말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