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달마시안을 보고

소개

102 달마시안이란 영화를 통해 현대인들의
삶을 되돌보며 적은 감상 내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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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속에서 우리는 또 다른 인물들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로, 점 없는 달마시안 오드빌과 앵무새 웨들워스~, 오드빌은 달마시안 강아지들 사이에서 점 없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자신 또한 똑같은 점을 얻기 위해 집착한다. 몸에 잉크를 묻히기도 하고 점 무늬가 있는 스웨터를 입고 달마시안으로 가장하기도 한다. 웨들워스 또한 달마시안과 전혀 다른 외모와 재능, 특기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달마시안 강아지들 사이에서 자신도 강아지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또 하나의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개성과 아름다움, 매력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모방함으로써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모습들은 특히 현대사회에 이르러 더욱 만연하게 되었다. 유행을 대표적은 예로 들 수 있는데, 방송매체에서 연예인이 하고 나온 옷이나 머리 스타일은 거의 그 시즌의 유행이 되고 만다. 얼마 전 가수 서인영의 복고 머리 스타일이 유행되었을 때, 전부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똑같은 스타일이 많았다. 사실, 나도 유행엔 민감한 편이라 한 해 입더라도 그 패션을 따라가려고 많은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처음엔 ‘뭐 저런 스타일이 다 있어’ 하다가도 많은 사람들이 입으면 예뻐 보여 또 따라 입게 되고 그런 적이 많다. 올해는 체크가 대세라고 하더니 몇 일전 옷 가게에 갔더니 모든 옷 가게에 거의 같은 스타일의 옷이 걸려 있었다. 이런 것만 봐도 정말 자아정체성의 위기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