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연미의 맥락과 반고흐

소개

미술사-한국의 자연미, 반고흐

목차

1.서론- 조사 동기

2. 한국미의 특징_ 자연미
3. 서양의 자연관에 관한 해석
-반고흐의 풍경화

4.결론

본문내용

1. 조사 동기
내가 예술에 있어 세워둔 중심축들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공감을 일으킬
무언가가 있게 하는 사회로서의 공감의 축,
이러한 중심축을 세워두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번 과제를 통해
한국적 색채와 한국적 소재를 나타낸 한국의 미-자연미에 대해
조사하고 동양의 자연의 본질에 대해
반고흐를 통한 서양의 풍경화와의 공통점을 다루어 보았다.

2. 한국미의 특징_ 자연미
한국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스러운 미’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미술품들에서 인위성과 화려함,
장식적 미감을 배제하는 조형미술적 특징으로 형성됨을 의미한다.
물론 이런 성격은 천에 대한 사상과 관념
그리고 삼가사상을 사상적인 근원으로 보고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자연의 가장 근원적인 색인 검정색과 함께
민족적 색채의식으로 백색을 초래하였다.
자연과 동일시되고자 하는 의식이 점철되어
그것이 생활 깊숙이 들어와 무작위의 미감으로 이어지는 요소로서 작용하게 된다.
도가사상과 도교는 수용초기부터 민간의 신앙과 사상으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합되고
자연환경적인 요소와도 밀착되면서
`무작위로 통하는 무위‘의 개념에 머무르게 된다.
여기서 인위는 조작된 것이라며 사유와 판단
그리고 일체의 기교의식을 거부함으로써
자연과 교화되고 동화되려는 본능적 미감으로 대체된다.
도가사상에서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미는
대자연에 인공을 가하지 않고
천연적인 자연계가 생성변화의 총 원리로 드러내는 미를 말하며
자연법칙에 순응함으로써 저절로 성립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김환기의 작품 속에서 무작위에 대한 근원적인 배경으로는
이 같은 노장 철학에서의 ’무위사상‘을 거론할 수 있으나
실제로 노장 사상의 무위사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게된다.
이는 철학적 수양 이전의 상태인 민족의 생활습관이나
종교신앙이 예술사상에 부합되어 자연에 귀일하고 합일되어
내재된 심성으로 무작위가 형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위 작품에 보이는 ’무기교적 요소‘는
한 민족 본연의 생활 속으로 내재된 심성일 뿐이다.

참고자료

· 김원룡, [한국 고미술의 이해],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 조성진, 전게서
· 최병식, ｢한국미술에 있어서 무작위적 미감의 사상적 근원｣, 『한국미술의 자생성』, 한길아트, 1999
· 조요한, 『한국미의 조명』, 열화당,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