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과 여수우중문

소개

을지문덕과 여수우중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배경담 속으로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고구려는 삼국 중에서 가장 먼저 창업하였으러니와, 삼국 역사 전반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정치 군사 면에서 융성을 보였고, 종교나 제도 면에서도 선진하여 아무런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문학의 경우에는 유독 빈약하고, 초라하다. 이것은 아마도 삼국통일의 주역이 백제가 아니었으며, 또한 전쟁통일의 승자인 신라인들이 패전국의 문화 전반에 대한 의식적인 압살의 노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 몇 개의 문예적 편린이 있고, ‘여수장우중문시’는 이 중 중요한 한 가지를 장식한다.

2. 배경담 속으로
고구려 영양왕 때의 명장 을지문덕이 그 드높은 명성을 후세에 깊이 드리울 수 있었던 직접적 계기는 고구려가 당시 수나라와의 항전 중에 이른바 살수 대첩이라고 하는 한국 전쟁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승리의 전쟁에서 찾는다고 하여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고구려는 A.D 580년 새로 일어난 대국인 수와의 거의 20년 가까운 갈등 관계에서 결국 섬기는 편을 버리고 싸우는 편을 택하였다.
이 살수 대전은 수의 제2차 대침공인 612년 7월의 일로 기록되어 있다. 을지문덕의 이 세칭 ‘여수장우중문시’ 혹은 ‘유우수장시’라는 바로 이 612년의 침략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 안에서 이룩되었다고 하였으니, 그 사건의 대체는 ‘수서’ 중의 ‘우중문’ 열전을 빌어 상세히 나타나 있다.
을지문덕의 거짓 항복이 하나의 작전이었듯이, 우중문이 기병으로 압록강을 건너서 고구려군을 연전 연파한 것도 실은 문덕이 그 30만 5천 명의 수군을 홈그라운드 깊숙이 유도하여 군력을 소모케 하기 위한 궤계 전술에 지나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결국 평양성 밖 30리 지점까지 유인해 들였다. 이 시점에서 을지문덕이 우중문에게 그 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여기에는 ‘ 적을 이렇게까지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문덕은 한 번 점잖게 적장을 시험해 보려고’한 저의가 깔려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