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비피는 자궁

소개

나의 살던 고향은 꽃비피는 자궁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자로써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하였다.
사회가 강요하는 미의식에 몸을 맞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자신의 몸에 대해 무지한 것이 순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편이나 아이들에 치여 자기 몸을 돌보는 것은 뒷전이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여자 몸을 평가하는 사회의식으로 인해 여자들마저 자신의 몸을 자랑스러워하기는커녕 열등의식에 빠지게 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저 이러한 사회 속에서 안주하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때문에 외적인 부분을 가꾸어 나간다고 생각했다.
그 것을 넓은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그 것이 상대방에게 여성다움을 보이기 위한 하나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사회에서 말하고 있는 여성상은 편견으로 정말 가득 차있는 것 같다.
우리사회는 겉으로는 남녀평등이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내면의식 속에는 분명 어렸을 때부터 자라온 환경이나 생활양식 속에 불평등이라는 부분이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호받아야 하고 수동적인 존재로 살아가고 있었다.
나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며 느낀 부분이 많다.
솔직히 자신감도 없어서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여자의 위대감에 대해 읽으면서 나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조금씩 변화하게 되었다.
여자는 남자와 여자의 반쪽 씨를 보태어 열 달 동안 자신의 피로 길러 완전한 생명으로 길러내는 창조자다. 보통 사람은 오장육부를 가지고 있다고들 하는데 여기에 자궁을 추가하여 여자는 ‘육장육부’ 라고 주장한다. 자궁은 소중하기 때문에 몸 깊숙한 곳에 특별한 자궁을 마련하여 복부 깊숙한 곳에 생식기와 자궁을 내장하고 근육 대신 충격완화와 보온단열 역할을 하는 지방을 통해 몸을 소중하게 감싸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