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서평/독후감/감상문

소개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는 없다 서평/독후감/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자들의 지하드`로 117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시노다 세쓰코의 새로운 작품이다. 평소 여자들의 감수성과 관심사를 잘 캐치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그의 이번 작품은 결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영화가 나올 만큼 결혼이라는 소재는 얼마든지 다양화될 수 있고 이미 많은 시도 있어서 웬만한 소재가 아니면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상당히 독특한, 아니 엽기적인 두 명의 캐릭터와 시노다 세쓰코의 섬세하고 코믹한 글 솜씨가 더해지니 아기자기한 서스펜스가 느껴지는 소설이 된 것 같다.

라이터라는 자존심만 있지 뚜렷한 직업이 없는 프리랜서 라이터이자 SF 번역가, 낮은 학벌에 연봉 200만 엔의 적은 수입에 키도 작고 학창시절부터 왕따 생활을 해온 서른살 신이치군과 도코대 이학부 수학과 대학원 수료하고 미국 MBA를 취득한 동방신탁은행 국제영업개발부에서 일하고 있는 연 수입 800만 엔이 넘는 고수입에 완벽한 외모를 가진 서른 세 살의 유능한 인재 리카코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언뜻 봐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결혼자체가 성립되기도 힘든 조건이다. 하지만 이 둘은 만난 지 4달 만에 결혼에 골인한다.

결혼 전도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문제는 결혼 후였다. 물론 조건상으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상상을 뛰어넘는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단순히 여성의 사회진출과 가사일의 고민이라던 지, 여성의 수입이 높아서 생기는 남자와의 자존심문제 등의 사소한 문제였다면 문제의 축에도 들지 못할 정도로 소설의 흥미도 떨어졌을 것이다. `오타쿠에게 완벽한 여자란 없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표면상으로 완벽해보이던 리카코의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