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렘~과학의 뒷골목`과 `인체시장`을 통해본 과학의 상업성

소개

사람들을 과학을 매우 중립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학의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의 예상과는 반대로 매우 사회적인 요인에 좌지우지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정에서 간섭은 결과의 선정에 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것은 과학자의 연구와 그 결과,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회의 여러 부문이 떨어질 수 없는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물 밀 듯이 쏟아져 나오는 수 많은 연구 발표들을 주목하고 그것을 어떻게 인간생활에 이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사회의 필요성과 선택에 따라 선별 되는 것이 과학인 것이다. 이러한 과학과 사회의 연관관계에 대하여 「골렘~과학의 뒷골목」과 「인체 시장」을 통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특히 과학 연구에 대한 사회와의 관련 가운데, 과학의 상품화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보고자 한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골렘~과학의 뒷골목」에서는 과학이란 인간의 조정에 따라서 그 성격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과학은 그것을 이용하고 선택하는(조정하는) 측에 의해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는 것이다. ‘골렘 과학’이라 불리는 이와 같은 현상은 ‘골렘’이라는 신화속의 존재에 비유 한 것이다. ‘골렘’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창조한 창조물이다. ‘골렘’은 인간이 조정하고 통제하는 대로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골렘’의 실수는 그 것을 조정하는 통제자의 실수인 것이다. 과학 또한 이러한 성격을 띄고 있기에 과학을 골렘이라고 비유하는 것이다. 「골렘~과학의 뒷골목」에서는 이러한 과학과 인간의 통제에 관해 7가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1장에서는 기억을 화학적으로 이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들과 논쟁들을 다루고 있다. 제임스 맥코넬은 환형동물인 플라나리아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플라나리아에 빛을 쬐면서 전기 충격을 주는 것을 반복하여 빛만 쬐어도 몸을 뒤틀도록 훈련시킨 뒤, 이를 반으로 나누거나 혹은 잘게 썰어 훈련을 받지 않은 다른 플라나리아에게 먹였다. 그랬더니 뇌가 있지 않은 반쪽에서 자라난 플라나리아가 빛에 반응을 보였고, 훈련받은 개체의 고기를 먹은 플라나리아들이 빛에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에서 기억이 화학물질로 저장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나오게 되었다. 조지스 웅가는 이러한 화학물질을 통한 기억의 이전을 포유동물에게로 확대시켜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그의 실험에서도 훈련 내용이 뇌 속에 화학물질 형태로 저장된다는 결론이 도출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실험을 다른 연구자들이 시도할 때 같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기억 이전 이론의 지지자들은 실험 방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결과를 얻어낼 수 없었다고 주장했고 비판자들은 재연 불가능한 실험을 어떻게든 옹호해보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참고자료

· 골렘-과학의 뒷골목
· 인체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