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의 이해와 키치의 물결

소개

점점 더 늘어가는 향수 鄕愁 상점에서 팔고있는 끔찍하게 낡아버린 "골동품"들, 썩은 냄새나는 구두, 깨진 차바퀴, 자기요강, 몇 세대 이전에 쓰던 너무나 무거운 녹슨 목욕통, 그리고 셀 수 없이 낡아빠진 허접 쓰레기 "고물들" 이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은 우리조상들의 보다 훌륭한 사적세계로부터 물려받은 시적 유물로 향수 한다. 단순히 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축소당한 진정한 예술과 미적 위신을 부여한 특허품인 비예술사이에는 미적 부적절성의 개념을 차용할 수 있는 무수한 단계가 있다. 오락과 여흥으로서의 예술, 접근의 용이성, 빠르고 예언 가능한 효과들(명예를 획득하기보다 즉각적인 재정적 보수에 더 관심이 있는)작가 측의 "상업정신", 일상생활의 단조로움으로부터 도피하려는 독서 대중의 욕구 등등이 대개 사회학적 정향을 가지고 키치를 정의하려는 요소들의 일부이다.

목차

서 론
1. 키치의 이해
1-(1) 키치의 어원과 의미
1-(2) 키치와 예술과의 관계
본 론
2. 키치 소비에 내재한 심리
2-(1) 과거의 그리움 : 향수
2-(2) 성적 유희
3. 키치의 물결
3-(1)키치, 번쩍임의 의미
3-(2)유치해서 당당하다
4. 작가 최정화를 만나다
결 론
5. 맺음말

본문내용

1. 키치의 이해
1-(1) 키치의 어원과 의미
키치라는 말이 새로운 의미를 갖고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860년 무렵이다. 키치는 1910년대에 국제적인 용어가 되었다
① 이것은 독일 남부에서 `긁어모으다. 아무렇게나 주워모으다`라는 의미로 널리 사용되던 말이다.
② `낡은 가구를 주워 모아 새로운 가구를 만들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키치라는 말에서 파생된 verkitschen이라는 말은 `은밀히 불량품과 폐품을 속여서 판다`. `다른 것으로 속여 물건을 강매한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키치라는 말속에는 원래 `윤리적으로 부정함`. `진품이 아님`의 의미가 포함되어있었다. 키치는 일정한 양식에 구애받지 않는 양식이고 편안함을 충족시키는 기능이며, 더 나아가 진보의 `우수리에 불과한 것이다.
③ 건방지고 우쭐대는 것`을 의미하는 러시아 동사인 eetcheetsya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는 작가도 있다.(gi;bert Highet)
④ 영어의 스케치(sketch)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뮌휀의 예술가들이 이를 잘못 발음하여 특히 영국계 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사는 싼값의 조각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점점 더 늘어가는 향수 鄕愁 상점에서 팔고있는 끔찍하게 낡아버린 "골동품"들, 썩은 냄새나는 구두, 깨진 차바퀴, 자기요강, 몇 세대 이전에 쓰던 너무나 무거운 녹슨 목욕통, 그리고 셀 수 없이 낡아빠진 허접 쓰레기 "고물들" 이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은 우리조상들의 보다 훌륭한 사적세계로부터 물려받은 시적 유물로 향수 한다. 단순히 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축소당한 진정한 예술과 미적 위신을 부여한 특허품인 비예술사이에는 미적 부적절성의 개념을 차용할 수 있는 무수한 단계가 있다. 오락과 여흥으로서의 예술, 접근의 용이성, 빠르고 예언 가능한 효과들(명예를 획득하기보다 즉각적인 재정적 보수에 더 관심이 있는)작가 측의 "상업정신", 일상생활의 단조로움으로부터 도피하려는 독서 대중의 욕구 등등이 대개 사회학적 정향을 가지고 키치를 정의하려는 요소들의 일부이다.
1-(2)키치와 예술과의 관계
키치와 예술은 서로 분리 될 수 없다. 그것은 거짓과 참의 관계이다. "모든 예술에는 키치의 흔적이 담겨있다"는 브로흐의 주장은, 모든 예술은 최소한의 인습주의적 성격과 무원칙적인 요소를 갖고있으며, 그것에 관해서는 어떤 위대한 예술가도 예외가 없다는 점에서 정확한 지적이다. 키치라는 현상자체는 영속적인 것이지만, 사회전체가 풍요로와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어떤 다른 시기보다도 번영의 시기였다.
모든 예술을 무용지물 내지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면 키치도 또한 예술의 하나다. 키치는 단순함을 거부한다. 키치는 장식적인 의식으로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해주고 그러한 의식의 일상생활에 세련된 복잡함을 부가하고 있다. 키치는 평균적인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지며, 바로 그 인간들이 부르조아 사회의 번영을 향수하고 있는 인간들이다.예술이 무관심적인 거리를 전제하는 초월적인 것이라면 키치는 자기로부터의 모종의 거리(사이비-초월)를 통한 자기향수적 감상으로 (루드비히 기츠), 예술이 전위라면 키치는 후위로(클레멘트 그린버그), 예술이 선 혹은 진실을 추구하는 열린체계라면 키치는 안 혹은 허위를 추구하는 모방체계로(헤르만 브로흐) 파악되었던 것이다. 키치든 예술이든 현실과 어떤 관계를 맺고있으며 그 관계는 리얼해야하고, 경관자체의 변혁을 추구하는 것이 예술이다.(헤롤드 로젠버그)1933년 무렵 초기 에세이에서 브로흐는 또한 그들 공통의 노스탈지어적 특질에 그 비교 근거를 두면서 키치와 낭만주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종종 그는 키치란 "설정된 관례가 여전히 타당한 그런 역사의 목가속으로의 도피이며, 키치는 이러한 노스탈지어를 순화시키는 가장 직접적이며 단순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키치는 역사적 현실 혹은 당대의 현실을 상투어들로 대치하면서 명백히 낭만주의적 세계관과 일반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몇몇 정서족 욕구 위에 번성한다. 상당한 정도로 키치는 낭만주의의 진부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공간디자인비평연구회, <공간 속의 디자인 디자인 속의 공간>, 효형출판사, 2003.
· 오창섭, <디자인과 키치>, 시지락, 2002.
· 강준만, <고독한 대중>, 개마고원,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