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 역사소설 임꺽정 의형제편 작품분석 및 감상 독후감 입니다.

소개

임꺽정 의형제편 읽고 작품분석및 감상 독후감 형식으로 쓴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작품 감상 및 분석
친구들과 소설 얘기를 하다가 글 쓰는 사람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을 종종 받을 때가 있다.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책을 이것저것 사 읽으며 국내에서는 김훈을 국외에서는 알랭 드 보통이란 작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 두 작가를 좋아한다고 답하곤 한다. 특히 김훈의 소설은 「칼의노래」부터 「남한산성」까지 거기서 나오는 단어나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그리고 화려하면서 치밀한 묘사에 감동과 감탄을 하며 읽어나갔다. 복학 후 현대소설 강의를 듣게 되면서 처음으로 「임꺽정」을 읽게 되었다. 책 뒤에 여러 유명 인사들이 책에 대해 짤막하게 평가한 부분에서 김훈의 평가를 보게 되었다. 이것은 소설을 읽기 전 나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였다. 의형제 편만 읽었는데 처음에 읽을 때는 정말 이틀도 채 안되어 단숨에 읽어 나갔다. 하지만 두 번째 읽을 때는 처음처럼 쉽게 읽히지가 않았다. 분명 재미있게 읽어 나가는데 천천히 읽게 되는 것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아껴먹는 것처럼 읽었는지도 모른다. 천천히 읽은 만큼 소설에 관해 새로운 안목을 익히게 하고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소설 이었다.
의형제편은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인 구성은 한마디로 ‘따로 또 같이’라는 말로 표현해 볼 수 있다. 각 장들은 각각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각 장의 사건과 등장인물들은 독립적으로 설정되어 다른 장과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건과 등장인물들은 이전 장이나 다음 장과 조금씩 관련을 맺어 모든 장을 읽으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구성해 볼 수가 있다. 옴니버스 형식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1장에서 나오는 박유복이는 2장의 곽오주와 힘자랑을 하며 인연을 맺어 의형제가 된다. 3장의 길막봉이는 임꺽정과 안면이 있어서 박유복이와 곽오주를 따라 청석골로 들어가게 된다. 4장의 황천왕둥이는 임꺽정을 매부로 두고 있어 나머지 사람들과 자연스레 연결된다. 5장 배돌석이는 황천왕둥이와 호랑이사냥을 통해 친해지고 사건이 전개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