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발제문

소개글

오정희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할 때 유용할 겁니다.

목차

★ 작가 프로필
★ 오정희의 문학 경향
★ 페미니즘 문학이란
★「옛우물」비약하기

본문내용

★ 오정희의 문학 경향

오정희 소설이 고통스럽게 유지하려는 ‘기억’의 목록은 다양하다. 도벽, 동성애, 가출벽, 태아 및 영아 살해, 혼외정사, 겁간과 매음, 부·모성살해의 충동 등이 그것이다. 그녀의 소설을 읽는 이들에게 ‘섬뜩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이 ‘기억’들은 이를테면, 일상의 불문율에 속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속인들이 감히 두려워 손대지 못하는 불문율을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게 깨트린다. 마치, 손님상에 오를 과일을 자르듯이, 그녀는 숙련된 솜씨로 그것들을 단정하게 토막치고 있다.
― 「한국 현대소설의 무의식 : 오정희론」발췌

초기 오정희의 문학 경향은 억제되어 왔던 여성성에 대한 반발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소설에는 강렬한 소재들이 주로 쓰였으며 그것은 심볼리즘, 즉 상징성으로 구현되었다. 중기부터는 그녀가 가진 신화적인 면모가 강해졌으며 ‘옛우물’에서는 금빛 잉어 신화가 제시되었다. 후기의 작품에서는 ‘불구의 모성성’이 사라지고, 오히려 여성의 자아가 투영된 ‘위대한 어머니’가 들어선다. 이것은 페미니즘의 확대와 동시에 지금까지의 모성의 절대성에서 벗어난 현대적인 시각, 내지는 모성성의 진화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성성’의 단계적인 변화와는 달리 ‘부성성’은 부재하고 있으며 이는 ‘거세된 남성형’으로만 소설에 등장하고 있다. (예로 아버지의 죽음, 남편의 부재 등. 이 부분은 페미니즘 소설의 한계쯤으로 볼 수 있을까.)
오정희의 페미니즘은 강렬하고 거칠고 경직성을 띤 성질의 것만은 아니다. 그녀의 페미니즘은 인간에게 끊임없는 연민의 정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그 당위성을 인정받게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 페미니즘 문학이란

페미니즘(feminism)이란 무엇인가. 이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한 갈래로 문학을 통해, 여성의 권익을 주장하거나 남성 지배 이데올로기에 저항하여 이른바 여성성을 옹호하는 문학을 통칭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여성학이니 하

참고 자료

양선규, 한국 현대소설의 무의식, 국학자료원, 1998
방민화, 현대소설의 작가의식 연구, 보고사, 2005
우리문학, 우리문학사, 가을 통권 20호,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