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기와 문양

소개

조선시대 자기 (조선백자, 분청사기)에 나타난 문양의 종류와 그 특색, 시대적 상황과의 연관성에 대해 정리한 소논문 형식의 레포트입니다.

목차

시작하는 말
본론
1. 조선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예술적 상황
a.정치적, 사회적
b.문화적, 예술적
2.조선시대 자기에 나타난 문양의 종류와 그 특색
a.분청사기
➀ 분청사기의 특성
➁ 분청사기에 나타난 문양
-물고기, 모란, 연꽃, 인화문
b.조선백자
➀ 백자의 특성
➁ 백자에 나타난 문양
-사군자, 산수화, 새와 나무, 모란, 포도, 용과 봉황, 추상적 문양
3. 도자기에 나타난 문양과 조선시대 회화와의 연관성
맺는말

본문내용

시작하는 말

예술작품은 시대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미술 속에 담긴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역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것은, 우리가 미술사를 배우는 중요한 목적 중의 하나이다.
도자기에는 당대의 정치, 사회, 경제, 생활, 사고와 취향, 예술 감각 등이 농축되어 있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와 문양으로 표현되고, 화려하게 치장한 것이 있는가 하면, 소박한 정서를 표현해 낸 것도 있다. 우리는 조선시대 도자기의 연구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사상과 종교관, 생활 습관과 사회 체제에 대해 알 수 있다. 도자기는 순수예술이라기보다는 생활공예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회화나 조각보다 생생하게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도자기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물레를 담당하는 조기장, 원료를 담당하는 연토장, 굽깎는 마조장, 문양을 그리는 화청장, 조각을 담당하는 조각장, 건조를 맞는 건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만 했다. 도자기는 실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의 집합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도자기를 연구하는 관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나는 도자기를 조형적인 측면, 그중에서도, 도자기에 시문된 문양의 종류를 통해, 그리고 문양에 나타난 특성과 다른 예술 장르와의 비교를 통해 그 속에 그려진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사상과 생활을 더듬어보고 싶어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론

1. 조선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예술적 상황
a. 정치적, 사회적
1392년, 누적된 모순으로 인해 고려왕조는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된다. 조선 건국의 주도세력은 신진 사대부였고, 건국의 이념은 성리학이었다. 성리학의 수용은 종교적인 교리로 통치되던 사회에서 정치와 행정에 의해 통치되는 합리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신진사대부들은, 고려 말기, 권문세족에 대항하는 신진세력으로 부상하면서 토지를 중심으로 한 고려사회의 사회적, 경제적 모순을 인식하고, 성리학을 이론적, 실천적 도구로 삼아 구시대의 모순을 극복하고 조선이라는 새 시대를 열어 나갔다.

참고자료

· 윤용이,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학고재, 1997
· 김영원, <조선백자>,빛깔있는 책들 104, 대원사, 1991
· 김영원, <조선시대 도자기>,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 박우찬, <한국미술사 속에는 한국 미술이 있다>, 재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