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림의 [태양의 풍속]에서 나타난 시의 근대성

소개

근대 한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작가 중 한 사람인 김기림은 그의 시에서 많은 작품을 통해 그의 사물을 대하는 그의 근대적인 성향을 찾아볼 수 있게 한다. 이런 모더니즘의 시작은 서구 열강들이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그들의 고도화 된 과학문명에 대한 회의에서 시작 되었지만, 이러한 사조들이 조선 식민지 시대의 특수성과 결합되면서 그와 다른 양상으로 우리 문학사에서 나타나게 된다. 즉, 근대문명의 비판에서 시작 된 모더니즘이 근대화를 예찬하고 동경하는 양상으로 바꿔진 것이다. 이처럼 근대화를 예찬하고 그것을 동경하는 근대성 지향의 성격이 가장 짙게 노래했던 작가가 김기림이었고, 특히 그의 초기작품인 「태양의 풍속」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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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태양의 풍속」에서 김기림은 어둡고 혼란한 상황을 노래하기 보다는 밝고 희망찬 세계를 노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전개해 나갔는데, 여기서 그에게 있어 근대화의 의미가 무엇이며, 그가 추구하고 동경했던 것이 밝은 근대성에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다. 「태양의 풍속」모든 시에서 건강한 근대성만을 노래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에게 근대화의 의미는 긍정적인 것이었고, 동시에 문명의 발전을 통해서만이 조선의 어두운 현실을 극복해 갈 수 있는 초석이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 김기림은 자신의 현실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고, 현실과 문학사이의 괴리 및 모순 등을 자기반성을 통해 고쳐나감으로써 근대화의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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