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녀가, 복선화음가의 교훈과 정서
- 최초 등록일
- 2008.07.14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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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계녀가, 복선화음가의 교훈과 정서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계녀가>의 교훈과 정서
3. <복선화음가>의 교훈과 정서
4. 대상에 대한 태도와 어조
5. 나오는 말
6. 패러디- 내 딸에게 쓴 계녀가
7. 꽁트 (라디오에서 시집가는 딸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글을 소개)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이번 시간에 우리가 다루어볼 <계녀가>와 <복선화음가>는 ‘계녀가사류’에 속하는 가사이다. 계녀가사(戒女歌辭)란 출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규방가사, 내방가사의 한 갈래로 시집가는 딸에게 시집살이 규범을 가르칠 목적으로 지어진 가사의 총칭이다. 계녀가사는 작품전개에 있어서 독특한 유형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그 제목도 <계녀가><계녀사><여아경계가><교녀가><교훈가><여자유행가><복선화음가><훈시가><규문전회록><행실교훈가>등 다양하다. 그러나 계녀가사로서의 유형적 구조를 온전하게 갖춘 작품은 거의 다 <계녀가>로 되어 있으므로, 이 유형을 총괄하여 계녀가사라 하게 된 것이다. 계녀가사의 시집가는 딸을 교훈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출되는 것이므로, 그러한 딸을 둔 어머니가 작자가 된다, 혹시 어머니가 변고, 사망으로 없을 경우에는 할머니가 지을 수도 있으며, 그 또한 없을 때는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가 대신 지을 수도 있다. 계녀가사의 형성은 18~19세기 영, 정조시대에 활발하게 유행하였다. 계녀가사의 주요 담당층인 영남지방의 부녀자들은 정치적으로 몰락한 남인계의 가문에서 성장하여, 몰락한 가문을 일으키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이던 장본인이었다. 부녀자로서 효성과 내조, 자녀교육 등 가정에서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함에 따라 가정 안에서 부녀자의 소임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었던 시기에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
시집가는 딸에게 시집살이에 대해서 가르치는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계녀가사’는 교훈성이 짙은 작품으로 분류된다. 교훈적인 성격이 짙은 가사라고 하여 자칫 개인의 정서가 배제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교훈가’로 잘 알려진 정철의 <훈민가>에서도 개인의 정서가 드러났듯이, ‘계녀가사’에도 개인적 정서가 드러나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계녀가사류’의 전형적 형태인<계녀가>와 변형적 형태인<복선화음가>를 선택하여 그동안 단순히 교훈성이 짙은 가사로만 연구되어온 ‘계녀가사’의 내면에는 어머니의 정이라는 정서가 담겨있다고 보고, 화자의 어조나 태도를 통해 정서적인 면을 살펴보고자한다.
참고 자료
한국 여성가사 연구, 서영숙, 국학자료원, 1996
내방가사의 향유자 연구, 이정옥, 박이정, 1999
가사문학의 이념과 정서, 최상은, 보고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