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해상왕 장보고

소개

장보고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입니다. 그의 생애와 업적, 그가 해상왕국 청해진을 설치하고 동방무역을 주도할 수 있었던 배경, 그리고 그의 암살과 관련된 내용 등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

Ⅰ. ‘장보고’라는 이름에 담겨진 의미
Ⅱ. 8~9세기 동아시아 삼국의 정세
Ⅲ. 장보고의 생애와 활동
Ⅳ. 장보고 등장배경
Ⅴ. 해상왕국 청해진
Ⅵ. 청해진의 몰락과 그 이후의 일
Ⅶ. 장보고에 대한 평가
Ⅷ. 장보고의 해상활동의 의의
Ⅸ. 장보고가 동북아시아 해상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요인
결론

본문내용

장보고에 대해 우리는 막연하게 알고 있지 않았나 싶다. 이번 발표를 준비함으로써 필자는 장보고라는 인물이 우리 역사상 가장 자랑스러운 인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여겨진다. 장보고가 중앙정부에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반역자라 매도하며 폄훼하는 것은 역사를 공부하는 자의 자세가 아닐 것이다. 장보고는 9세기 동아시아 삼국무역을 주도하며 동아 지중해를 신라인의 바다로 만든 위대한 해상영웅이다.
역사상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바다길이 막히고 해양진출이 부진할 때 국운은 쇠퇴하게 된다. 이성계가 개국한 조선(朝鮮)이 그 좋은 예이다. 조선은 이전의 신라, 고려와 달리 쇄국정책을 고집하였고, 그 결과 다른 국가에 비해 발전이 뒤처지게 되었다. 같은 시기 서양에서 대항해 시대가 열린 것을 비교해볼 때 세계사의 흐름과 대조된다.
영국이 18~19세기 대영제국이라 불리며 ‘팍스 브리타니카’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먼저 깨닫고, 그것을 잘 활용한데 있다.
장보고는 누구보다 바다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 인물이다. 장보고의 업적에 대해 폄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바다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장보고가 신라 조정의 비열한 암술에 의해 허망하게 가지 않았다면 우리 해양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 정도로 장보고가 한국 해양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크다. 장보고가 집약한 해상활동의 토대는 고려시대로 계승되어 고려를 세계적인 개방국가로 우뚝설 수 있게 하였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영문국호 Korea로 알려지게 된 것도 알고보면 고려의 개방적 정책에서 자연스레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를 해양의 시대라 한다. 인터넷이 가상공간에서 21세기 세계를 하나로 묶어내고 있다면, 바다는 현실공간에서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대규모 물류의 통로다.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맞이하여 그동안 무시하고 천시해왔던 바다의 문제를 역사의 전면에 부각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다 아니 해양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볼 때 우리 역사에도 해양을 중시하고, 해양을 잘 활용한 ‘해양의 시대’가 있었음이 나타나는데, 그 해양의 시대를 본격 개시하고 잘 활용한 이가 장보고였다. 그런점에서 해상왕 장보고는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던져줄 수 있는 역사적 교훈은 지대하다고 하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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