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페렉(Perec)의 사물들(les choses)에 관한 분석

소개

페렉의 작품 사물들을 페이지별로 분석한 리포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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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P.20 조건법으로 쓰여진 1장은 제롬과 실비의 이상적인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현실과 반대되는, 즉 이들이 갖고자 하는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 집에 충만하게 널려진 사물들을 통해 원하는 모든 사물들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 여긴다. 즉 욕망이 수단과 언제나 일치하며, 행복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물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수단과 욕망이 일치한다는 것이 과연 행복일지 하는 문제가 남게 된다. 경박한 것이 신성한 것이 되고, 더럽고 물질주의적일 수도 있는 것들이 고상한 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소비와 소유가 예술, 철학, 사회적 행동까지도 지배하게 된 것이다.

* 유토피아; 제롬과 실비가 이루고 싶은 꿈과 도달하고 싶은 사물들의 유토피아를 실현 불가능한 미몽으로 표현함으로써 1장부터 욕망의 비극적 결말, 즉 이들의 꿈으로만 그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P. 21 점점 커져가는 욕망은 그들을 마비시켰고, 물질로부터 오는 풍요나 여유가 아닌 정신적 여유로운 태도까지도 없어지고 있다. 왜 행복해야 하는 지도 모르고 물질을 갖는 것만이 행복하게 되는 것이라 여겨 물질에 대한 과도한 열정을 보이게 된다. 물건의 구매가 필요가 아닌, 그 자체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P. 23 그들의 기쁨은 머릿속에서 나왔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고유조차도 진정한 소유가 아닌, 단지 그것의 기호와 마크, 브랜드의 소유만이 주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이들은 물건이 아닌 기호와 이미지는 소비하는 것이다. 개인의 취향을 초월하여 엄격한 사회적 코드에 대한 복종이다. 물론 이것은 정해진 바 없지만 형법보다도 더한 규칙으로 생활속에 작동되고 있다. 소비가 더 이상 향락과 쾌락이 아닌, 사회의 주류계층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하는 노역이 되었다. 사물의 사용가치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거나 위세를 떨고, 지금보다 더 상류층이 되고 싶은 신분상승의 의지만이 존재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