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빌라이정권, 대원울루스

소개

쿠빌라이 정권기 몽골의 추이는 영역상으로는 동․서로 크게 확대되었지만, 권력중추는 좌우 양익에 나누어진 일족 울루스․천호군(千戶群)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몽골고원 중앙부에 있었다. 그러한 기본형태에 입각하여 본다면, 쿠빌라이의 신정권은 동방으로 중심이 기울어져 있었다. 몽골제국 전체의 모든 연결과 결속의 주축은 몽골고원의 천호군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천호집단을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몽골의 모든 것을 장악한 대카한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권력의 직접적인 기반이기도 했다. 물론 쿠빌라이도 이 고원과 천호군을 장악했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변해 있었다. 쿠빌라이 정권에 있어서 직접적인 그리고 최대의 권력기반은 동방3왕가 칭기스칸의 동생인 옷치긴, 카사르, 카사운의 王家를 말한다.
와 五投下 5개의 유력부족집단인 잘라이르, 콩기라트, 이키레스, 우르우트, 망구트를 말한다.
를 비롯한 그를 지지한 정치집단으로 압축되어 있었다. 그들은 쿠빌라이를 지지하고 대카한으로 추대하여 인정하는 대신, 그 실질을 반대급부로 요구했을 것이다. 특히 서북 유라시아의 조치 울루스, 서아시아의 훌레구 울루스는 그 자체가 ‘제국’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거대한 규모가 되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통치조직의 확립
2. 신분제도8
3. 군사제도
4. 원조의 정복정책
5. 경제제도
6. 원조의 종교제도
7. 한위계승과 카툰의 존재
Ⅲ. 결론
[참고] 쿠빌라이 정권이 수립하기까지

본문내용

쿠빌라이 정권기 몽골의 추이는 영역상으로는 동․서로 크게 확대되었지만, 권력중추는 좌우 양익에 나누어진 일족 울루스․천호군(千戶群)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몽골고원 중앙부에 있었다. 그러한 기본형태에 입각하여 본다면, 쿠빌라이의 신정권은 동방으로 중심이 기울어져 있었다. 몽골제국 전체의 모든 연결과 결속의 주축은 몽골고원의 천호군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천호집단을 보유하는 것이야말로 몽골의 모든 것을 장악한 대카한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권력의 직접적인 기반이기도 했다. 물론 쿠빌라이도 이 고원과 천호군을 장악했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변해 있었다. 쿠빌라이 정권에 있어서 직접적인 그리고 최대의 권력기반은 동방3왕가 칭기스칸의 동생인 옷치긴, 카사르, 카사운의 王家를 말한다.
와 五投下 5개의 유력부족집단인 잘라이르, 콩기라트, 이키레스, 우르우트, 망구트를 말한다.
를 비롯한 그를 지지한 정치집단으로 압축되어 있었다. 그들은 쿠빌라이를 지지하고 대카한으로 추대하여 인정하는 대신, 그 실질을 반대급부로 요구했을 것이다. 특히 서북 유라시아의 조치 울루스, 서아시아의 훌레구 울루스는 그 자체가 ‘제국’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거대한 규모가 되었다. 게다가 이때의 몽골제국은 순수 몽골울루스 이외에도 갖가지 인종과 인물들로 이루어진 크고 작은 지역정권․재래왕조․재지세력이 얽히고 설킨 형태가 되었다. 따라서 몽골제국이라고는 하지만 벌써 ‘몽골’이라는 요소만으로는 도저히 수습하여 정리할 수 없는 강력한 규모의 여러 국가연합적 색채를 띠기 시작했던 것이다. 따라서 쿠빌라이는 지금까지의 강력한 정복․확장을 추진하는 시대로부터 통치로, 나아가서는 새로운 세계국가로의 통합이라는 목적 아래 경영이라는 측면으로 옮겨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그 설계도의 기본 틀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몽골지배의 근원인 ‘초원의 군사력’을 유지하려 하였다. 그리하여 몽골 기마군단을 중심축으로 각양의 인종으로 이루어진 군대를 ‘몽골’이라는 이름 아래 재편성하여 군사를 시스템화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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