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중심설과 대동강중심설에 대해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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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중심지 이동설
Ⅲ. 대동강 중심설
Ⅳ.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 국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사료와 고고학적 유물의 한계로 말미암아 고조선 및 이와 관련된 사실들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 고조선에 관한 연구는 특히 고조선의 위치와 강역을 중심으로 논의되어져 왔는데 이는 대체로 대동강 중심설, 요동중심설, 이동설로 나타난다.
대동강 중심설은 종래의 통설로, 고조선의 중심지를 지금의 평양으로 보는 시각이다. 최근 북한 학계는 단군릉의 발굴로 인해 요동중심설에서 대동강 중심설로 급선회하는 중이며 송호정 등 우리학계의 일부도 여기에 동조하고 있다.
요동 중심설은 왕검성을 요동에 있다고 보는 시각으로,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논의되어 왔다. 60년대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북한학계에서 주장해왔다.
중심지 이동설은 고조선의 초기 중심지는 요동에 있었으나, 기원전 4~3세기경에 대동강 유역으로 이동하였다는 주장이다. 이는 80년대 이후 우리학계의 대표적인 견해로 천관우, 서영수, 노태돈, 윤내현 등에 의해 주장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중심지 이동설과 대동강 중심설을 각각 노태돈과 윤내현, 송호정과 북한학계를 중심으로 하여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중심지 이동설

국내의 사료 중 고조선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 것은 일연의 『삼국유사』의 <紀異>편 고조선조인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략)

Ⅲ. 대동강 중심설

최근 북한학계는 1994년 개건된 단군릉을 근거로 하여 단군과 단군 조선을 인정하고, 단군릉에서 나온 유골의 연대 측정 결과가 지금부터 5011년 전에 출생한 인물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판명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즉, 5000여 년 전 평양 일대에 고조선이라는 고대 국가가 존재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평양이 고조선의 중심지였음을 다음과 같은 증거를 내세우고 있다. 첫째, 과거 사회에서는 왕들의 무덤을 수도 부근에 쓰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단군릉이 실제적인 단군의 무덤이라는 것이 확증된 이상, 당연히 평양이 고조선의 중심지였다. 둘째, 옛 문헌들은 단군의 도읍지, 고조선의 수도가 여기 평양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삼국유사』고조선조에 인용된 『고기』에는 단군이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울 때 도읍한 곳을 명백히 평양이라고 밝히였고, 또한 이에 일연이 `서경`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아 이는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셋째, 고구려 동천왕 때인 247년에 있었던 천도 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사기』고구려본기 동천왕 21년조에는 동천왕 때 백성들과 종묘사직을 평양으로 옮기었다는 내용을 수록하면서 그 평양은 본래 선인왕검이 살던 곳이었다는 기록을 덧붙였다. 이 기록에 의존한다면 평양은 본래 단군왕검이 살던 옛 수도이며, 고조선이 무너진 천 수 백년이 지난 시기 까지도 조선 사람들이 단군의 옛 수도가 평양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적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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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수, 「고조선의 대외관계와 강역의 변동」,『동양학』29,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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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연, 『삼국유사』, 을유문화사, 2002.